말하기가 능력이다 - 사람을 움직이는 설득의 힘
김영래.백경운 지음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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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기가 능력이다 - 김영래·백경운

강의를 준비할 때는 이와 같은 주제의 책을 한 번 읽어야겠습니다. 남 앞에서 강의를 하는 경우가 흔하지는 않죠? 그래서 저도 강의를 준비할 때에는 무슨 말로 시작해야 하나’, ‘호응도가 낮을 때에는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 ‘마무리는 어떻게 해야 좋은 강의가 될까?’ 등을 고민합니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그러한 강의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잘 알려주고 있습니다.

사람을 움직이는 설득의 힘’, ‘적도 친구로 만들 수 있는 대화의 실전 전술이라는 말이 부제로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로버트 치알디니의 설득의 심리학과 같은 책이 아닐까? 이런 생각을 하기가 쉽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대중들 앞에 서서 강의하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그런 의미에서 최재웅의 강의력에 더 가까운 책입니다.

저자인 백경운씨는 아산병원 인재개발팀 교육담당을 맡은 적이 있네요. 그리고 차병원과 그 외의 다수 병원에서도 교육학점제 개발 및 시스템 개발을 했답니다. 대기업도 중소기업도 아닌 병원에서 이렇게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이 놀랍습니다. 의사, 간호사들이 눈을 초롱초롱 빛내며 강의를 듣고 있는 모습이 상상이 됩니다. 당연히 그런 병원이라면 경쟁력이 높아지게 되겠죠.

목차가 무척이나 잘 짜인 책입니다. 목차만 봐도 주제의 80퍼센트는 알 수 있다고 할까요? 그리고 목차 중에서 또 세세한 부분은 주황색 글씨로 정리를 해뒀습니다. 본문의 내용을 제외하고 저러한 부분들만 읽어보더라도 큰 도움이 되겠습니다. 약간 다른 얘기지만 저에게는 이 책을 읽으면서 책 쓰기에서 목차와 주제의 중요성이 더 크게 와닿네요.

이 책에서는 두 가지를 크게 배웠습니다. 첫째는 강의할 내용의 열 배를 준비하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내용을 압축하고 압축해서 10퍼센트만 전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나머지 90퍼센트가 10퍼센트를 받쳐주는 든든한 배경지식이 되어 줍니다. 그리고 돌발 상황에 대처도 가능하게 해주겠네요.

둘째는 강의 마무리를 잘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가끔 멋진 강의를 하고 끝에서 제가 준비한 내용은 이 정도인데, 이제 이 정도 선에서 끝내도록 하겠습니다와 같은 밋밋한 마무리를 보고는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끝내서는 안 되겠네요. 동기부여를 해 주거나, 행동의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마무리를 잘 해줘야겠습니다.

직접 강의를 준비하고 있다는 마음으로 읽는다면 훨씬 건질 것이 많은 책입니다.

 

- 소통은 감정의 문제이기도 하다. 빠른 소통도 간과할 수는 없지만, 소통 자체를 압축해버려서는 안 된다. 감성을 압축할 수 없기 때문이다.

 

- 마케팅에서 널리 인용되는 ‘3의 법칙이란 것이 있다. 하나씩 세 가지를 전달하는 데에는 무리가 없지만 동시에 세 가지를 전달하려 한다면 반드시 실패한다는 것이다.

 

- 기억에 남는 대화를 하려면 상대방이 받아들일 수 있는 정보만을 제공해야 한다.

 

- 강의를 듣는 사람은 최소한 한 두 번은 청중들 앞에 나서서 대화해야 한다는 규칙.

 

- 90%는 버려라. 강연의 목적은 모든 것을 전달한다기보다는 동기를 일으키는 데 있기 때문이다. 90%의 생각은 청중 앞에서 10%를 이야기할 수 있는 든든한 배경 지식이 되어준다.

나는 언제나 열 배, 또는 백 배의 강연 자료를 수집합니다존 간서

 

- 주제를 선택한 후 질문을 던져라.

1. 왜 이 주제가 옳은가?

2. 이 논점이 실제 생활에서 입증된 것을 본 적이 있는가?

3. 정확하게 말해서 무엇을 증명하고자 하는가?

4. 그것은 실제로 어떻게 일어났는가?

 

- 훌륭한 연설가는 훌륭한 이야기꾼.

 

- 온몸과 표정으로써 시각화하라. 연설가 자신의 몸을 활용하라.

 

- 비유는 구체적으로. 영상을 떠오르게 하는 말솜씨.

 

- 청중과 주고받기를 하라. 청중이 관심을 가지는 화제로(지역, 유언장 등)

 

- 청중 속에 있는 사람들의 이름을 사용하라.

 

- 청중보다 낮은 곳에 있으라.

 

- 고객을 그저 돈을 내지 않으려고 억지를 쓰는 파렴치한으로 몰아붙인 것이 아니라, 그의 인격에 대해 동조해주고 나서 그 사람의 아름다운 감성에 호소한다.

 

- 상대방의 신뢰도를 정확히 판단할 수 없을 때는, 일단 그를 훌륭한 사람으로 간주해야 합니다. 인간은 대부분 기본적으로 정직하게 살고자 하니까요.

 

- 화난 상대방을 상대하는 것은 훌륭한 리더만이 할 수 있다. 일단 스펀지처럼 받아내고, 그리고 원하는 방향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라.

 

- 만일 당신이 적을 만들고 싶으면 상대방을 이기도록 하라. 그러나 동지를 만들기를 원한다면 상대방으로 하여금 당신을 이길 수 있도록 하라. 라 로슈프코

 

- 일단 시비는 무조건 피하라. 그리고 이 싸움에서 이기면 가질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그 승리의 전리품이 나중에도 두고두고 도움이 될 것인지 생각하라.

 

- 청중의 신뢰를 얻는 길

1. 인격 수련

2. 받아들일 수 있는 분위기 조성.

3. 자기 자신을 감동시켜라.

 

- 기초가 되는 경험담을 하나만으로 제한하라.

 

- 요점 정리를 하면서 청중이 행동하기 쉽도록 해주어라.

다음부터 사람을 만나면 5분 이내의 그 사람의 이름을 다섯 번 되풀이하여 보십시오.

 

- 청중에게 이익을 제시하라.

1. 이유는 반드시 시례에 바탕.

2. 단 하나의 이유를 강조하라.

 

- 현명한 사람과 같이 생각하고, 평범한 사람과 같이 말하라. 아리스토텔레스

 

- 즉석 스피치로 유연성을 키워라.

 

- 어떤 모임에 참석했을 때 만약 내가 발표에 지명된다면 무엇을 말할까?’라고 생각을 정리해 둔다.

 

- 강연자 소개

1. 강연자가 이야기하려 하는 말의 주제

2. 그 주제에 관해서 이야기하는 가의자의 자격

3. 강연자의 이름

 

- 청중을 사로잡는 한 마디

1. 자신의 경험

2. 호기심을 불러일으켜라. ‘모든 마케팅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바이블과 같은 책이 있습니다

3. 뜻밖의 사실을 인용하라.

4. 질문을 던지고 답하게 하라.

5. 방법을 가르쳐 준다고 약속하라.

 

- 마무리

1. 요약 정리.

2. 행동을 불러일으켜라.

3. 요구는 구체적으로, 가능한 만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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