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스의 차이 - 어디서나 돋보이는 그들의 특별한 1%
이시와타 고이치 지음, 김세원 옮김 / 청림출판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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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센스의 차이 - 이시와타 고이치

 

예전에 티비에 배우 김혜수씨가 나와서 인터뷰하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어떤 사람이 이상형인지 물어보는 장면이었지요. “돈이 없어도 괜찮고, 외모가 뛰어나지 않아도 괜찮아요. 다만 센스는 있는 사람이면 좋겠어요라고 대답했습니다. 김혜수 정도의 위치라면 이상형으로 돈과 명성, 외모 등을 다 바란다 해도 큰 무리가 아니겠죠. 그런데 그 모든 것을 덮어버릴 수 있는 센스라는 것은 과연 무엇인지 궁금했습니다.

센스가 최대로 발휘되는 곳이 어디일까요? 어느 곳에서든 센스가 중요하지 않은 곳이 있을까만은 아마 광고계가 가장 센스에 목말라하는 곳이겠죠. 한 줄의 문구를 쓰기 위해서 무수히 많은 고민을 할 테니까요. 저자는 자기소개에서 밝혔듯 고교 졸업 후, 대학 졸업장도 없이 광고회사에 취직합니다. 그리고는 광고계 최고라는 제이월터톰슨에 입사해서 실력을 보입니다. 일본지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역임하고, 여러 세계적인 광고상을 수상했습니다. 대단하네요.

센스라는 것은 한 마디로 표현하기는 힘듭니다. 눈치, 배려, 희생, 분위기 파악, 타고난 감각, 창의성 등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저에게도 어떤 사람과 같이 일하고 싶냐는 질문을 받는다면 센스 있는 사람과 같이 일하고 싶다라고 대답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센스를 타고난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저 자신도 센스가 부족하구요. 그렇다면 센스를 어떻게 기를 수 있을까요? 길러지기는 할까요?

이시와타 고이치는 센스는 선천적이기는 하지만 후천적 노력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여러 가지 방법을 제시합니다. 여기서는 세 가지 방법을 제시하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정보의 양을 늘려라이것이 제일 중요하겠습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책을 읽고, 일상에서 탈출하고, 모임에서 용기를 내고, 자극을 주는 사람 옆에 가도록 하고, 준비하고, 인맥을 쌓는 것이죠.

심각하지 않고 담담하게 자신의 성공담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일본 특유의 겸손함이 잘 보이는 책이네요.

 

- 센스를 높이는 방법

1. 정보의 절대적인 양을 늘린다.

2. 원하는 정보를 선택

3. 능숙하게 전달

 

- 정보의 양은 앉아서 얻기 힘들다. 발로 뛰고, 직접 경험하면서 쌓아야 한다.

 

- 이 사람과 있으면 왠지 모르게 자극을 받곤 한다. 이런 사람이 되어라.

 

- 무의미한 모임은 없다. 새로운 사람들과 만날 수 있는 자리에서 평생을 함께할 친구를 찾아라. 기억할 것은 먼저 다가가는 용기이다. 호의를 가지고 말을 건네는 사람을 거절할 사람은 없다.

 

- 대화는 세 명. 남자 둘, 여자 하나가 적당.

 

- 점심시간은 일상적이지 않는 일을 해보자.

 

- 전문직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경력이 쌓일수록 시야가 점점 좁아진다. 책을 읽자.

 

- 한 번쯤 고전을 파보자. 교양을 쌓는 것은 그저 폼을 잡기 위함이 아니다. 교양은 자신의 일을 바라보는 관점, 일을 대하는 방식을 변화시킨다. 스스로의 내면을 구성하는 원재료가 된다.

 

- 그 장소에서, 그 시간에, 그 책을 손에 집어든 것은 운명과 같다.

 

- 준비는 과하다 싶을 정도로 완벽하라.

 

- 돈보다 중요한 것은 인맥을 넓히는 것.

 

- 나는 사람을 만날 때 기본 선물로 상대방이 관심을 보일 화젯거리를 어느 정도 준비한다.

 

- 어떤 사람이든 이해하려고 애써라.

 

- ‘그건 힘들 텐데’, ‘안 되겠다하고 부정적인 말부터 하는 사람은 제외.

 

- 잘 칭찬하는 센스를 키워라. 상대가 가장 좋아하는 부분이 아닌 가장 인정 받고 싶어 하는 부분을 콕 찍어서 칭찬하라.

 

- 답답해도 후배가 스스로 해결 방안을 찾도록 기다려라. 그러나 해결책이 영 별로라거나 아예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면 정확하게 지적해 주어야 한다.

 

- 소통에는 전하는 것보다 전해지는 것이 중요하다.

 

- 결론부터 말하라. 말하기 전에 머릿속에서 편집하는 습관을 들여라. 생각 없이 뱉은 말은 깃털처럼 가볍다.

 

- 좋은 질문이 있어야 좋은 대답을 들을 수 있다.

 

- 문장을 향해 지워 나가는 과정이 필요하다. 삭제과정을 건너뛰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이 과정은 꼭 거쳐야 한다.

 

- 센스를 키우려면

1. 무조건 많이 접하라.

2. 잘 따라하라.

3. 시대적 감각을 포용하라.

 

- 패션은 옷으로 하는 자기 소개다.

 

- 일과 생활의 균형을 이야기하면서 일과 사생활 사이에 높은 벽을 세우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일과 자신을 둘로 쪼개는 것과 같다. 나는 결국 하나다.

 

- 일과 사생활을 가로막고 있는 심리적 벽만이라도 조금씩 무너뜨리자.

 

- 나만의 마감일을 정해두라. 이 마감일은 마무리하기에 살짝 빠듯하다 싶을 정도가 좋다.

 

- 밝고 큰 목소리로 인사하자. 그것만으로 인상이 100배 좋아진다. 사소한 센스가 많은 것을 변화시킬 수 있다.

 

- 가능한 한 많이 고맙습니다라고 말하자.

 

- 사과할 때는 해결책을 같이 제시.

 

- 타인에게 밥을 사는 것을 즐기자.

 

- 어떤 직종이든 크리에이티브한 감각이 필요하다. 기획, 회계, 식당 종업원 다 마찬가지다.

 

- 우리가 자신의 꿈들을 하나하나 실현하기 위해서는 선택하는 힘=센스를 키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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