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를 위한 두뇌발달 보고서
곽윤정 지음 / 지식너머 / 2013년 8월
평점 :
절판


내 아이를 위한 두뇌발달 보고서 - 곽윤정

 

 

이 책도 아주 기대를 많이 하면서 읽은 책입니다. 다른 육아나 양육 서적들과는 달리 정말 '내 아이를 위한 두뇌발달 보고서' 같은 느낌이 드는 책이기 때문이죠. 아이의 두뇌가 엄마의 뱃속에 있을 때부터 어떻게 성장하고 어느 부위가 발달하는 것인지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예전에는 각 나이별로 다치거나 사망한 사람의 뇌를 직접 열어서 보고, 어느 부위가 어떻게 발달되어 있고, 어느 부위를 다치게 되면 이러한 증상이 생기는 것이구나. 하고 생각을 했던 것이지요. 그러나 지금은 fMRI를 이용해서 뇌의 어떤 부분이 활성화되고 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이 책도 그러한 과학의 발달로 나오게 된 책입니다. 적어도 제 눈에는 그렇게 보입니다. 이 책이 다른 책들과 다른 차별점이 있다면 바로 그 점일 것입니다. 초반부에 나오는 뇌간이나, 변연계, 대뇌피질 등에 대한 내용은 꼭 숙지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요즘은 IQ보다는 공감능력에 더 관심이 많아지는 세상이니까요. 저러한 뇌의 기본을 알고 있으면 이 책의 나머지 부분들을 이해하는데 훨씬 수월하다 할 수 있겠습니다.

요즘 아이를 위한 책들은 많습니다. 어떻게 키우고, 화내지 않고 아이의 마음과 공감해주고, 언제쯤 자의식이 생겨서 떼를 쓰게 된다 이런 내용들인데요. 이 책은 ‘뇌’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그래서 내용이 새롭고 신선합니다. 반면 조금 어려울 수도 있겠습니다.

저도 병원 수련하면서 중풍 환자분들을 많이 봤던지라 뇌에 대해서 공부를 많이한 편입니다. 그런데 만약 뇌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 분이 ‘변연계’, ‘해마’ 이런 단어를 듣게 된다면 약간 어렵다고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행이 이 책에서는 어려울 수 있는 내용을 쉽게 잘 풀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읽었던 육아 서적과는 다른 의학적인면을 조금 쉽게 알고 싶은 분들이 읽으면 좋은 책입니다. 저도 이제까지 별 신경쓰지 않고 서평을 쓰고 있었는데 15줄 이상 본문 내용을 제외하고 글을 써야하는 것이었군요. 얼핏 읽었던 기억이 있기는 합니다. 법은 우리가 지키기로 한 것이니 따라야 하겠네요.

 

 

- 뇌의 구분

1. 뇌간 : 생명

2. 변연계 : 감정의 뇌. 기억장치인 해마도 포함되어 있다. 해마는 새로운 내용을 배우게 되면 그 내용을 뇌속에 머물게 하면서 학습과 기억이 되도록 도와주는 기관.

3. 대뇌피질 : 생각의 뇌

4. 전두엽 : 인간을 인간답게

5. 측두엽 : 언어(좌)와 음악(우)

6. 두정엽 : 피부감각, 운동감각, 감각인식

7. 후두엽 : 세상을 보는 눈

 

 

 

- 태아라고 해도 8주 정도 되면 뇌가 잠을 조절하고 소리를 구별해 반응한다.

 

- 뇌의 시냅스 밀도는 5세까지 급격히 증가하다가 10세까지 급격히 감소

 

- 시냅스는 많을수록 좋다 : 시냅스 형성을 좌우하는 것은 바로 경험이다.

 

 

- 뇌는 영역별로 최적의 발달시기가 있다.

 

- 감정이 학습을 좌우한다.

 

- 얼굴 생김새가 다르듯 뇌도 다르다.

 

- 뇌발달 단계

1. 0~3세 : 정서, 정신활동 다 고르게 발달

2. 3~6세 : 전두엽 발달

3. 6~12세 : 언어발달. 측두엽 담당

4.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 : 후두엽

 

- 1세의 뇌

시각 : 뿌연 안개 속의 얼굴

청각 : 여성의 목소리를 더 좋아한다

 

-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졸이 아기의 뇌를 망가뜨린다.

 

- 렘수면 : 학습된 정보들을 수면시간 동안 뇌에서 다시 정리하고 저장한다.

 

- 변연계와 전두엽이 정서기능을 책임진다.

 

- 책을 읽어줄 때에는 아이를 무릎에 앉혀서 같이 책을 보는 게 좋다. 정서적인 안정감을 줄 뿐 아니라 글에 대한 호기심을 갖게 한다.

 

- 양육자가 자주 바뀌면 안 된다.

 

- 언어 관련 학습은 4세 이후. 1~3세까지 부모와의 관계는 대인관계 사회성에 중요.

 

- 유아기 때의 모든 경험들은 기억을 못할 뿐이지 사라진 것은 아니다. 뇌의 어딘가에 체득된 상태로 계속 남아 있는 것이다.

 

- 짧은 시간이라도 엄마와 아기의 따듯한 교감이 있으면 된다.

 

- 2~3세 사이에 공감능력이 발달하는데, 아이는 거울신경세포를 통해 자신이 느끼는 감정과 상관없이 다른 사람들의 감정이나 기분을 다양하게 느껴봐야 한다.

 

- 패런티즈 화법

1. 엄마 얼굴을 가까이 대고 눈을 마주본다.

2. 문장은 짧게

3. 리듬감 있게

4. 분명하게

5. 톤을 약간 높이고, 재미있게

6. 반복

7. 얼굴 표정 재미있게

8. 모음은 길게 “그랬어요오오?”

9. 익숙치 않은 단어는 반복

 

- ‘만일 ~라면’ 상상 놀이. ‘마치 ~인 것처럼’

 

- 전전두엽 : 인성과 사회성의 핵심

1. 기억

2. 언어와 지능

3. 정서 관리

 

- 절재력결핍장애 : 스마트폰. 더 빨리, 더 재미, 더 자극

 

- 뛰어노는 아이들이 똑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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