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잉브레인 - 뇌 속의 욕망을 꺼내는 힘
A.K. 프라딥 지음, 서영조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3년 8월
평점 :
품절


바잉 브레인 - A. K. 프라딥. 서영조

   

마케팅은 20~21세기를 들어서 눈부시게 발달하는 것 같습니다. 마케팅이라는 단어는 약간의 ‘사기성’이 내포되어 있는 단어처럼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그것보다는 훨씬 높은 단계로 인식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마케팅에 관한 책을 처음 진지하게 읽은 것이 있다면 로버트 치알디니의 <설득의 심리학>인데요. 그 때 그 책을 읽고 우리의 무의식에 호소하는 마케팅의 무서움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예전에는 경쟁사보다 우리 제품의 기능이나 효능이 뛰어난 점을 소비자들에게 알리는 정도로 마케팅을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정말 그 제품을 사게 만드는 기법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아주 섬세하고 전략적으로 다가오죠. 그래서 그런지 어린이들은 어느 제품에 꽂혀버리면 부모로서 그 고집을 꺾기가 점점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은 거기서 한 발 더 나갑니다. 뇌를 직접 연구하여 마케팅에 이용합니다. 그 전의 마케팅 기법들이 사회학이나 심리학의 느낌이었다면, 이 책은 의학적 느낌이 많이 듭니다.

   

책의 내용은 읽어볼만 합니다. 그러나 평소에 뇌에 관해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던 저도 읽기 힘들만큼 어렵기도 하고, 결정적으로 지루합니다. 책의 구성을 눈에 팍팍 띄게 했으면 더 좋았을 것을 하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목차를 꼭 읽어보고 마음에 들면 읽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 인간의 두뇌는 받아들이는 감각 정보의 많은 부분을 잠재의식에 의해 처리한다.

   

- 광고의 메시지는 ‘처리하기 쉬워야’ 한다. 복잡하면 두뇌가 무시한다.

   

- 여성의 두뇌는 멀티태스킹. 좌우의 뇌가 많이 연결되어 있다.

   

- 시각 :인체의 감각 수용기의 70%는 눈에 존재. 그러므로 멋진 비주얼을 이용하라.

   

- 후각 : 냄새는 영원히 기억된다. 고작 1%이지만 오래간다.

   

- 음식과 음료에 ‘시각적 목소리’를 입혀라. 사진 하나가 훨씬 많은 것을 이야기할 수 있다.

   

- 나이가 많은 소비자와 대화를 할 때에는 정신을 산만하게 하는 요소를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깔끔 단순하게.

   

- 베이비 붐 세대에게 마케팅을 할 때는 ‘긍정적인 것을 강조’.

   

- 나이든 사람은

1. 부정을 긍정으로 해석하는 경우가 있다. 가져가지 마시오를 반복하면 가져가시오로 기억하기도 한다.

2. 사소한 일에 목숨 걸지 않는다. 즉 희귀성의 법칙이 잘 안 먹힌다.

3. 헤드라인보다 실제 내막을 더 좋아한다.

4. 친숙한 정보를 진짜라고 생각한다.

   

- 여성은

1. 공감의 전문가

2. 싸다고 무조건 좋아하지는 않는다.

3. 한 번 실망시키면 돌이키기 어렵다.

4. 모델을 쓰더라도 그 제품을 진짜 사용할 것 같은 모델로

5. 문자나 구어만이 아니라 표정과 어조에 주의를 기울여라.

6. 통계적 기억보다 감정적 요소를 지닌 자료를 줘라.

7. 뉘앙스에 더 민감하다

   

- 이미지는 왼쪽에 놓고 글자들은 오른쪽에 배치하라.

   

- 엄마를 위한 마케팅

엄마를 디자인에 등장시키고, 그 엄마의 경험을 공유하게 하라.

   

- 거울 뉴런 : 스포츠나 악기를 연주하는 모습만 봐도 성과가 향상된다.

   

- 뉴로마케팅의 5가지 영역 : 브랜드, 제품, 포장, 매장 내 마케팅, 광고

   

- 두뇌는 새로움을 좋아한다.

   

- 소비자의 여정 : 인식, 정보, 문의, 고려, 구매, 향유, 지지

정보에서는 더 알고 싶다는 욕망을 느끼게끔 하라.

뇌에서 구매는 고통으로 인식된다.

   

- 쇼핑의 경험 : 정보, 환경, 즐거움, 교육, 단순성, 자아 존중감 사회적 가치, 공동체

   

- 감정 중심의 메시지 전달은 TV로, 사실과 정보 중심의 메시지는 모바일과 인터넷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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