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는 나를 말렸어야 했다 - 자격증 하나 없는 무스펙에서 꿈의 직장 구글 입사까지
조용진 지음 / 책들의정원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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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는 나를 말렸어야 했다. 조용진

 

구글에 취직하려면 어떻게 준비를 해야할까요? 구글은 세계 최고의 기업입니다. 애플과 시가총액 최고의 자리를 엎치락 뒤치락 하며 다투고 있죠. 지금 보니 762조 원으로 세계 2위네요. 뛰어난 복지 혜택으로도 유명하죠. 한마디로 꿈의 직장입니다. 그런 기업에 저자는 당당히 입사했습니다. 스펙이 뛰어난 엄친아가 아닙니다. 오히려 무언가 부족함이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렇다면 합격 비결이 무엇이었을까요?

 

저자는 자유의 나라 미국에 인턴쉽을 떠납니다. 머나먼 타국에 떨어져 있으면 외롭죠. 외로우니 한국인들끼리 모여서 지내기 쉽습니다. 미국까지 가서 제대로 배우고 오지 못하게 되죠. 저자는 그러지 않았습니다. 프랫이라고 하는 미국인 모임에 들어가서 그 생활에 녹아듭니다. 영어도 못하지만 군대를 떠올리게 하는 이 모임에서도 잘 견뎠습니다. 미국이 자유의 나라라고 생각하지만 꼭 그렇지만도 않거든요. 거기서 한 단계 더 성장합니다.

 

저자의 합격 비결은 구글에 잘 맞는 사람이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구글이 원하는 인재상은 자기보다 뛰어난 사람을 시기 질투하지 않고 그 사람과 잘 어울리느냐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구글은 자기만 잘난 사람을 뽑지 않죠. 저자는 영어도 잘하지 못하고 일본어도 능숙하지 않습니다. 다만 자신이 잘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지 끊임없이 고민합니다. 그리고는 자기 상사가 급하게 일손이 필요할 때 가장 먼저 떠올리는 인물이 되겠다고 결심하죠. 우리도 갑자기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할 때 떠오르는 인물은 능력도 있고 인품도 있는 사람이니까요.

<누군가는 나를 말렸어야 했다>의 원 제목은 <희망의 기술>이었답니다. 에리히 프롬의 <사랑의 기술>을 오마주 했네요. 희망을 꿈꾸기만 해서는 이룰 수가 없죠. 희망을 좇는 방법을 연구하고 따라야 하거든요. 저자가 가진 것 별로 없이 성공을 이루고 있으니 희망의 기술이 더 좋은 제목입니다

 

'​흙수저로 태어나 이 세상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라고 생각을 한번이라도 해본적이 있나요? 그렇다면 읽어볼만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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