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의 종말 - 평균이라는 허상은 어떻게 교육을 속여왔나
토드 로즈 지음, 정미나 옮김, 이우일 감수 / 21세기북스 / 2018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평균의 종말. 토드 로즈

 

왜 나는 평균에도 못 미치는 거지?’ 각종 조사를 보면 이런 생각이 듭니다.https://www.youtube.com/watch?v=Pp_Pd6GZLOE

평균의 함정에 대해서 가장 잘 설명한 방송입니다. 일단 꼭 봐야할 내용이지요. 평균은 중위값을 말하지 않습니다. 중위값이야말로 우리가 생각하는 보통’, ‘절반에 해당하지요. 의외로 평균은 상위 30%에 수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 평균이 안 되는 사람이 70% 정도 된다는 뜻이죠. 평균이 아니라고 해서 좌절하지 맙시다.

이 책에서는 조종사들의 체격을 평균 내어 만든 조종사 좌석이 얼마나 잘못되었는지 알려줍니다. ‘노르마라고 하는 미국 여성 평균 치수 조각상도 얼마나 평균에 맞지 않는지도 알려줍니다. 평균이 얼마나 형편없는지 놀랍습니다. 한마디로 평균적인 사람은 없다는 뜻이죠. 그렇지만 우리는 다른 사람을 단 하나의 무언가로 쉽게 평가하고 싶어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기에 평균 점수, 평균 체형, 평균 득점력, 평균 생산량 등을 중시합니다. 이 수치들과 비교하려고 하죠.

 

이런 평균의 오류를 깨게 해주는 세 법칙이 있습니다.

첫째로 들쭉날쭉의 원칙이 있습니다. 평균적으로 농구를 잘하는 사람을 찾는다는 일이 의미가 없다는 뜻이죠. 농구를 잘하는 기준은 들쭉날쭉하니까요. 뉴욕 닉스가 평균 득점력이 높은 선수로 팀을 꾸려본 역사가 있습니다. 완전히 망했죠. 평균 득점력만 높은 사람으로 팀을 구성해서는 안 되었습니다. 농구를 잘 하는 사람은 리바운드, 가로채기, 득점, 블로킹, 어시스트 등 들쭉날쭉한 기준이 있습니다. 단 하나의 평균적인 농구 실력이 의미가 없죠.

 

둘째로 맥락의 원칙이 있습니다. 행동은 특성이나 상황에 따라 결정되는 게 아닙니다. 둘 사이의 독자적 상호작용을 통해 표출된다는 뜻이죠. 평균적으로 외향적인 사람, 내향적인 사람도 의미가 없습니다. 얌전해 보이는 사람도 어떤 경우에는 매우 외향적으로 바뀌고, 친구들 사이에서는 외향적으로 보이던 사람도 어른 앞에서는 내향적이 되기도 하거든요.

 

셋째로 경로의 원칙이 있습니다. 표준적인 경로를 따르지 않는다는 뜻이니 오히려 비()경로의 특징이라고 해야 하겠습니다. 성공한 사람은 평균적으로 금수저를 물고 태어나, 부모님 말씀 잘 듣고, 자기 일에 충실하며, 예의바르 , IQ가 높은 사람이라는 우리만의 경로가 뇌리에 있죠. 그러나 마음을 다잡은 망나니형 성공가도 있고, 운수대통형 성공가도 있습니다. 평균적인 성공 경로 따위는 없습니다.

 

이제는 평균이라는 개념을 넘어서야 할 시대입니다. 평균주의는 우리의 눈과 귀를 막았습니다. 저도 직원을 뽑을 때도 생각을 바꿔야겠습니다. 학위가 아닌 자격증을 우선하겠죠. 성적 대신 실력을 봅니다. 사람들에게 진로를 직접 결정하도록 합니다. 그래야 그저 그런 평균적인 직원을 뽑지 않고, 자기만의 개성적인 능력을 가진 직원을 뽑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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