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거인 (15만 부 기념 스페셜 에디션)
프랑수아 플라스 글 그림, 윤정임 옮김 / 디자인하우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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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책을 소개하는 여자,

반짝이는 책소녀입니다 ✨️


오늘 소개할 책은 <마지막 거인> 입니다.


책띠지 보이시나요? 벨기에 비평가 선정 최우수 어린이 그림책상, 프랑스 문인협회 선정 어린이 도서 부문 대상, 미국 헝그리 마인드 리뷰상, 독일 라텐팡거상 등 여러 곳에서 상을 받은 책이에요. 게다가 국제 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 선정 명예 도서이며, 우리나라 환경부ㆍ한국환경보전원 선정 우수 환경 도서이고, 최재천 교수님과 오소희 작가가 추천하는 도서입니다. 처음 우리나라에서 2002년 책이 나온 이후 4 7쇄를 찍고, 이번에 개정하여 다시 1쇄를 찍었습니다. 대단하지요.


이렇게나 유명한 책인데 부끄럽게도 저는 그 동안 이 책의 존재조차 몰랐습니다. 지금이라도 알게되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이 책을 읽는 동안 보물을 발견한 기분이었거든요. 수많은 상을 받고, 최재천 교수님과 오소희 작가님이 추천하는 책 이 책을 한번 살펴볼게요.


이 책은 주인공 루스모어가 부두를 산책하던 어느 날, 우연히 '거인의 이'를 늙은 뱃사람으로부터 사게 되면서 시작됩니다. 그는 호기심에 그 이를 몇달간 연구하다가 그 이에 새겨진 미세한 지도를 발견하면서 티베트의 원천에 있는 '거인족의 나라' 를 찾기 위해 탐험을 떠납니다. 험난한 여정 끝에 거인족을 발견하게 되지요.


주인공의 이름은 아치볼드 레오폴드 루스모어에요. 영국 소설을 읽어보면 이름부터 대충 짓지 않더라고요. 이름부터 그 사람은 어떤 사람인지 대충 연상할 수 있게 작가가 짓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도 그랬습니다. 아치볼드는 스코틀랜드계 남자이름으로 게르만어 Ercanbald 에서 유래했는데 진실함(ercan)과 용감함(bald)이 합쳐진 이름입니다. 그리고 레오폴드는 유럽권 남자 이름으로 사람(liut)와 용감함(bald)이 합쳐져 용감한 사람이란 뜻입니다. 즉 이름자체에서 주인공은 진실하고 용감한 사람임을 알 수 있습니다.


진실하고 용감한 영국 남자답게 그는 탐험을 시작합니다. 탐험은 역시나 굉장히 험난했어요. 우역곡절 끝에 찾아낸 거인의 나라에서 그는 어떤 생활을 했으며, 거인들은 어떤 존재였는지 느껴보세요.


저는 이 책을 읽으며, 숨이 턱턱 막혔습니다. 최재천 교수님의 표현을 빌리자면 제 가슴속에 커다란 박하사탕 하나가 녹고 있었습니다. 교수님 또한 학자로서 뭔가를 발견하고, 세상에 알리는 일을 하지만 때로는 그냥 숨겨 주고 싶을 때가 있다고 해요. 저는 굉장히 발전하고 있는 세상에서 살고 있지만 AI와 로봇 등이 너무나 빨리 발전하는 것을 보며 인간의 호기심으로 인해 인간 스스로 인간을 절망의 세계로, 지옥의 세계로 보내고 있는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어요. 인간 스스로 제 무덤을 파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됩니다. 이 책의 제목인 마지막 거인은 상징하는 것에 따라 마지막 자연, 마지막 지구, 마지막 인간을 뜻하고 있습니다. 해석하기 나름이지만 이 책은 분명한 경고를 보내고 있습니다. "너희 인간이여~~ 너희 인간이 저지른 것들을 보라! 너희가 저지른 것들로 인해 곧 너희도 망하리라!" 라는 암시를 받는 느낌이었습니다. 우리 인간은 호기심으로 승하고 호기심으로 패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연을 생각하지 않는 인간의 이기심, 우리는 두려워해야 합니다. 그리고 바로잡아야 합니다. 전지구인이 어떻게 하면 자연을 존중하고 함께 공존할 수 있는가를 생각하고 행동해야합니다. 그 일이 늦지 않기를 바래보네요.



우아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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