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개의 보드게임과 게임방법, 변형해서 즐기기 뿐 아니라 아이와 수학적 대화도 어떻게 하는지 실려있고, 특히 어떤 발문들을 하는지 알려줘요. 질문도 아무 질문이 아닌 좋은 질문을 해야 아이도 여러가지로 생각할 수 있겠지요. 수학적 효과를 up시키는 게임 진행 발문이 저는 참 고맙더라고요. 보드게임과 관련되어 교과서에서는 어떤 것들과 연계되는지 알려주어서 도움이 됩니다. 보드게임은 보드게임이 처음인 아이들과 하기 좋은 보드게임들을 소개하고, 사칙연산 보드게임, 도형과 공간에 대한 감각 키우기 좋은 보드게임, 수학적 사고력을 키워주는 보드게임 등을 소개합니다.
이 책이 좋은 점은 보드게임만 나오는 게 아니라 더 좋았어요. 보드게임으로 하는 놀이수학이지만 그보다는 근본적으로 아이들이 수학을 왜 잘했으면 하는가에 대한 본질을 생각하게 해요. 엄마의 마음이 앞서서 욕심이 앞서서 아이를 잡고 있는 건 아닌지 생각해보게 하네요. 진정으로 아이가 수학을 잘하길 바란다면 수학을 즐기는 아이가 되도록 엄마의 욕심을 내려놓고 아이와 진짜로 보드게임을 하며 즐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