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밥이 옷을 사러 갔어요 토토의 그림책
타나카 타츠야 지음, 권남희 옮김 / 토토북 / 2024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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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세요.

굉장히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책을 소개하는 여자, 반짝이는 책소녀에요~✨️


이번에 아이가 학교에 입학해서 아이를 챙기느라 굉장히 바쁜 하루하루를 보냈어요. 아기 같다고만 생각했던 아이가 가방을 메고 초등학교에 들어가니 마음이 뭉클뭉클했습니다. 이렇게 성장해가는 거겠죠?


아이의 성장을 응원하며 오늘 따끈따끈한 책을 들고 왔어요. <초밥이 옷을 사러 갔어요> 라는 책입니다. 초밥이 옷을 사러갔다니 그게 무슨 말일까요? 우리가 자주 먹는 것들을 의인화해서 이야기로 풀어낸 것이 정말 재미있습니다. 게다가 이것을 미니어처로 작가님이 손수 만드셨다고 해요. 다른 물건들과 비교해보면 실제로는 정말 작은 거 같아요. 아이들과 실제로는 이만하지 않을까를 상상하며 감탄하며 작가님이 만든 것들을 책을 통해 감상하게 되네요. 조그마한 디테일도 놓치지 않고 만든 점이 정말 놀라워요.






앞표지를 보면 초밥이 걸어가고 있어요. 뒤에 보이는 건물들이 보이나요? 자세히 보면 뒤에 건물들은 접시들입니다. 초밥 놓는 접시와 나무 그릇, 주전자를 건물처럼 보이게 해놨어요. 정말 참신하지요. 김밥에 여러 다양한 재료를 넣으면 여러 종류의 김밥이 되듯 초밥도 밥 위에 무엇을 올려 놓느냐에 따라 여러 종류의 초밥이 되는데 초밥이 사람처럼 옷을 사러 간다는 표현도 참신합니다. 주전자가 어느 정도 크기인지 아는데 만든 행인들을 보세요. 얼마나 작은지 짐작이 가시나요? 이렇게 작은 것들을 만들어 전시회도 연다고 해요. 2024년 3월 2일부터 6월 10 일까지 MPX갤러리에서 전시회도 연다고 하니 저도 아이들 데리고 구경가고 싶어요. 실제로 보면 아이들은 아마 더 깜짝 놀랄거에요.






책을 잠깐 볼까요?

초밥이 옷을 사러 갔어요. 진짜 매장처럼 초밥 옷을(?) 걸어놓았어요. 거울도 있고 김초밥도 있네요. 세일하는 옷(?)도 있구요.ㅎㅎ 디테일하게 보면 옷걸이대는 이쑤시개를 잘라 붙여 만든거 같아요. 벽에 목걸이처럼 걸어놓은 건 연어알과 쪽파로 장식했구요. 생강절임으로 꽃처럼 장식했네요. 와사비와 김, 간장 등도 장식으로 있습니다. 옷 종류로는 참치, 연어, 참돔 등 일본 식당가면 보이는 메뉴판도 보이고요. 그리고 거울을 자세히 보면 집게 같아요. 와~~어떻게 집게를 거울로 만들어 놨는지....그 참신함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겠네요. 이런 식으로 아이스크림, 상자, 연필, 슈마이, 소시지, 딸기 등이 나와요. 한 장 한 장 넘기며 아이들과 즐겁게 발견해내는 기쁨으로 천천히 봅니다. 아이들은 봐도 봐도 재미있는지 가져가서 또 보네요. 보다가 슈마이가 뭔지 몰라서 찾아보니 시오마이라고 중국 광둥식 딤섬의 한 종류가 일본으로 건너 와 슈마이라는 이름으로 불렸다고 해요. 밀가루 반죽에 다진 돼지고기를 넣어 꽃처럼 만들어 찐 것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다 말하지는 못하겠고 얼마나 참신한지 이 책을 통해 확인해보세요. 이 책이 너무 참신해서 타나카 타츠야 가 만들고 쓴 전작<작고 작고 큰> 책도 도서관에서 빌려 읽었습니다. 그 책에서도 일상에서 볼 수 있는 빨래집게, 칫솔, 안경, 투명테이프, 탬버린, 실로폰, 하모니카, 리코더, 김밥 등으로 여러가지를 만들어요. 와~~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는지 놀랄 뿐입니다.


머리 굳은 성인들에게도 새로움을 줄 수 있는 책, 창의력을 키워주고픈 아이들이 봐도 좋을 책 이 책을 통해 신선한 영감을 받으시면 좋겠습니다.



우아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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