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육식당이 알려주는 최고의 고기 요리 - 80년 된 정육식당 주인장의 고기가 맛있어지는 비법
정육식당이 알려주는 고기 요리 지음, 이은정 옮김 / 시그마북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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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책을 소개하는 여자 반짝이는 책소녀입니다. ☺️

오늘은 <정육식당이 알려주는 최고의 고기 요리> 를 소개할게요.

저는 처음에 정육식당이 알려주는 최고의 고기요리라고 해서 한국 사람이 지은 요리책인줄 알았어요. 알고보니 일본 사람이 지은 책이었네요. '집에 일본소스는 별로 없는데 일본소스가 많이 나오면 어쩌지?' 라고 걱정하며 책을 펼쳐보았습니다.





역시나! 앞 소개에서 집에 늘 두고 있는 조미료들을 소개하는데 다 일본 제품이에요. 제 집에 있는 건 참기름, 미소된장, 올리브오일, 천연소금 정도에요. 간장도 있으나 저 간장맛과 조금 다르겠지요. 그래도 꿋꿋이 요리들을 살펴보았습니다. 오~~~그래도 다행인 건 이 책은 조미료는 간단하게 기본에 충실한 요리들을 선보입니다. 80년간 운영해 온 4대째 주인장이 쓴 책이니 얼마나 고기에 대한 노하우들이 쌓였겠습니까? 여러가지 조미료를 섞어 맛을 내지 않아요. 최소한의 조미료로 고기의 최상의 맛을 내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대부분의 요리가 소금, 후추, 간장, 설탕 등으로 맛을 내요. 여기서 나오는 재료는 삼온당과 맛간장만 아주 가끔 나옵니다. 정말 다행이지유?^^ 일본사람이 쓴 책들의 조미료들은 대부분 한국에서 구할 수 없는 게 있어서 요리를 아예 할 수 없는 요리책들도 있었는데 이 책은 집에 있는 재료로 충분히 할 수 있어요. 올리브오일, 버터, 맛술, 홀그레인 머스타드, 두반장 등 모두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조미료들이 나오므로 이 책에 나온 요리를 대부분 할 수 있습니다. 애용하는 조리도구와 불 사용법, 기름 튀김 온도도 알려줍니다. 애용하는 조리도구도 정말 간단해요. 냄비와 프라이팬, 칼, 도마, 스푼, 집게 이 정도입니다.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다진 고기, 일품요리, 사이드 요리들을 알려주는데 80년된 정육식당답게 고기의 부위와 특징들을 알려줍니다. 서로인과 리브로스가 어떤 부위인지 몰라 찾아보니 서로인은 소허리 윗부분으로 채끝 등심 부위이고, 리브로스도 소허리 윗부분으로 등심 부위입니다. 재미있는 것은 서로인이란 명칭은 loin이 귀하고 맛있는 부위여서 sir 라는 칭호를 붙였다고 해요.

스테이크에 어울리는 여러가지 소스 만드는 법도 알려줍니다. 이 소스들도 집에 있는 재료로 충분히 만들 수 있겠습니다. 스테이크를 좋아하신다면 비싼 레스토랑보다 집에서 구워 맛있게 먹으며 분위기를 내도 좋겠어요.





집에 마침 우동 끓이고 남은 쑥갓과 냉동 삼겹살 그리고 어머님이 주신 무가 있어서 삼겹살 전골을 끓여보았어요. 하기도 너무 간단한데 소개글에 '맛은 깊어 숟가락을 멈출 수 없다' 고 씌어있어 과연 어떤 맛일지 궁금했습니다. 돼지고기를 넣고 끓이는데 후추도 안넣어서 누린내를 어떻게 잡는지 더 궁금했어요. 무를 갈고 마늘과 돼지고기를 넣고 끓여요. 이때는 돼지고기 누린내가 조금 낫습니다. 나중에 쑥갓을 듬뿍 넣으니 와~~누린내가 안나요. 정말 간단하네요. 맛은 제가 먹기엔 괜찮았으나 저희 식구들은 비주얼이 별로여서인지 인기가 없었어요. 해먹기도 간단하고 건강할 거 같고 요즘 쑥갓도 많이 나와 반응이 좋으면 자주 해먹으려 했는데 가족 반응이 별로여서 아쉬웠습니다.ㅠㅠ





책들을 보다가 아이가 이걸 해주라고 해서 해봤어요. 하기도 간단해서 더 좋았는데 고기가 퍽퍽하다며 아이들은 별로 먹지를 않네요. 하라는대로 했는데 뭐가 문제인지..🤔 제가 먹기엔 괜찮았는데 도대체 왜?😭 닭고기 자체가 레몬즙을 넣어서인지 상큼한데 아이들이 후추도 못먹어서 후추를 저만 찍어 먹었어요. 후추를 넣어야지 안그러면 좀 비린 냄새가 나요. 아마도 익숙하지 않은 맛과 냄새 때문에 먹기를 꺼렸던 거 같습니다. 새로운 맛을 보고싶은 저와 익숙한 것만 찾는 아이들의 절충점을 찾아야겠어요.


일단, 두 개는 가족들의 반응은 별로였지만 저는 좋았습니다. 간단하면서도 고기 본연의 맛에 충실해서 다른 것도 도전해보고 싶어요. 스키야키, 햄버그 스테이크, 로스트치킨, 타코라이스, 마파두부 등 도전하고 싶은 요리들이 한 가득입니다. 게다가 이 책의 좋은 점은 요리마다 QR코드가 있다는 거에요. 유튜브조차도 말은 하지 않고, 음악과 일본말 자막만 나오고, 요리 하는 것만 나와 보면서 따라하기에도 좋아요. 최소한의 양념으로 고기 본연의 최상의 맛을 느끼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합니다. 고기의 모든 것이 나와요. 게다가 맛있는 김치볶음밥과 치즈철판김치볶음밥도 나옵니다. 매운 요리는 별로 나오지 않아 아이들도 부담없이 먹을 수 있어요.

이 책으로 맛있고 건강한 고기 요리 해보면 어떨까요?



북유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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