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찰력 수업 - 우리 아이 문해력을 키우기 위한 가장 특별한 공부법
히사마츠 유리 지음, 장지현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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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해력의 출발은 관찰이다


요즘 문해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고 문해력을 어떻게 키워야 하는지에 대해 많은 책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요. 그런데 그 중에서도 독특한 시선으로 문해력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의 책이 나왔어요.


이 책을 지은 히사마츠 유리 작가는 기자와 방송작가를 하다가 국어 교실을 만들어 아이들을 지도하고 있다고 해요. 아이들을 가르치다 보니 작문 실력이 늘고 국어 성적도 점점 오른 성과가 있는 아이들도 있었지만 성과가 없는 아이들도 있었다고 해요. 똑같이 가르치는데 '느는 속도' 가 왜 늘지 않는지 알아보기 위해 작가의 눈앞에서 '독서' 를 해보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몇달간 관찰을 하며 대화를 하면서 국어를 못하는 아이는 잘하는 아이에게서 볼 수 없는 특이한 '읽기 습관' 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해요.


그것은 바로 '띄엄띄엄 읽는 유형' , '주관적으로 읽는 유형', '글자 그대로 읽는 유형' 세 가지로 나타난다고 합니다. 다행히 이 모든 읽기 습관은 '관찰력' 을 키우면 고칠 수 있다고 해요.


관찰력을 키울 수 있는 여러가지 방법이 나옵니다. 아이들과 활용할만한 것들이 굉장히 많아요. 그 자세한 방법은 이 책을 참고하시길 바래요. 여러 문제들을 풀어봤는데 저도 관찰력을 더 키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재미있는 경험이었어요.


작가님은 관찰력을 키워도 이것이 없으면 문해력은 절대 늘지 않는다고 해요. 그것은 바로 '어휘력' 이라고 말합니다.

영어공부 할때도 영어단어부터 외우는 것도 이와 같은 맥락입니다. 문해력이 부족한 아이는 '어휘력 부족'이기도 하므로 국어 성적을 올리려면 가장 먼저 '어휘 늘리기'에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해요.


저는 이 책을 읽으며 신선한 충격을 받았어요. 문해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책을 읽어야 하며, 어떻게 읽으면 좋은지에 대한 것들은 많이 보아 왔으나 이런 견해는 처음 봤습니다. 그리고 설득 당했네요. 그것은 바로 문해력이 좋은 아이는 의외로 '텔레비전을 좋아한다'는 것이었어요. 저는 텔레비전 없는 거실을 만들려고 했는데 이 책을 읽고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사람은 한 번도 보거나 듣지 않은 것에 대해 다른 사람과 이미지를 공유할 수 없다고 해요. 하긴 맞습니다. 철학자 비트겐슈타인도 '언어의 한계는 우리의 세계의 한계이다'라고 하였죠. 내가 보고 들은 적 없는 생소한 것이 책이나 대화에 나오면 사람은 이해할 수 없어요. 아이도 마찬가지일텐데 아이와 TV도 많이 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네요.


문해력을 키우기 위해 어떻게 아이의 관찰력을 키울 것인가? 가 궁금한 분들은 이 책을 보고 활용해보면 좋겠어요. 굉장히 유용하거든요. 게다가 관찰력이 왜 중요한지 이 책을 통해 굉장한 인사이트를 받을 수 있어요. 아이뿐 아니라 어른의 관찰력을 키우기 좋은 책이라 추천합니다.



우아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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