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만나지 않았을때는 마음이 고요하다가 다른 이와 통화를 하거나 만나서 말을 하거나 하면 쾌 하거나 불쾌하거나 하는 등 마음의 평정이 깨진다. 또한 질투가 생기거나 실망을 하기도 한다. 그래서 쇼펜하우어는 고독을 가까이 하라고 말하는 것이다. 자기 자신에게 만족하고, 자신에겐 자신이 전부이며, 전재산이니 그것이 행복에 있어서 가장 바람직한 것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사람을 안 만날수도 없는데 어떻게 해야할까? 그에 대해서 처세 하는 법도 알려준다.
쇼펜하우어는 처세의 최고 기준으로 아리스토텔레스가 <니코마코스 윤리학>에서 말한 '현명한 사람은 슬픔이 없기를 요구하되 기쁨을 찾지 않는다'라는 명제를 꼽았다. 모든 향략과 행복은 소극적인 것이지만, 고통은 적극적인 것이라는 의미이다. 행복하게 산다는 말은 불행을 줄이고 그럭저럭 살아가는 것을 말한다고 한다. "인생에서 행복을 추구하지 말고 불행을 줄이며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며 삶을 살아라" 라는 말로 들렸다. 우리가 추구할 것은 행복이 아니며 우리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현재를 충실히 살며 더 큰 것을 원치 말며, 만족하며 살라고 쇼펜하우어가 말하는 거 같았다. 만족하는 게 제일 어렵다. 그러기에 질투도 하고, 불행해 하는 것이리라. 인생은 원래 고통이라 말하니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만족하며 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