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배속 공부법 - 서울대 의대·치대·공대를 석권한 공부의 신이 알려주는 합격의 절대 법칙
서준석 지음 / 빅피시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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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렵다는 서울대를 3번이나 합격한 사람이 있어요. 그것도 14년간 서울대 공대 ㆍ의대ㆍ치대까지 합격해서 의사 면허와 치과의사 면허까지 있는 사람. 어떻게 그 어려운 수험생 생활을 14년간 할 수가 있었을까요? 게다가 그 어렵다는 서울대를 3번이나 합격했다면 그에겐 분명 뭔가 다른 공부법이 있을 거 같아요. 이 책을 읽기 전 이 분이 쓰신 <수학을 잘하고 싶어졌습니다> 를 읽어보았어요. 그 책에서 스페셜 파트로 잠깐 서울대 3관왕의 수능 비법이 나오긴 하였으나 더 자세히 공부법을 알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처럼 공부법을 궁금해하는 독자들을 위해 이 책이 나온 거 같아 반가웠습니다. 서울대 3관왕의 특별한 공부법은 무엇인지 어떤 비법이 있는지 기대되어 읽어보았습니다.


서울대 공대에 4년을 다니고 졸업하기 전 다시 공부를 해서 의대에 한번에 합격하여 의대 본과 생활을 하며 이건 내가 원하는 삶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였고, 다시 한번 치대에 도전했다고 합니다. 한번도 아니고 두번째 다시 치대에 도전할 생각을 했을 때는 굉장히 힘들었을 거 같아요. 그것도 누구나 알아주는 서울대 의대를 나와 의사 면허가 있는데 치대라니! 보통 사람이라면 감히 상상도 못할 일을 이 사람은 해냈다는 게 대단해 보였어요. 주위 사람들은 모두 말리지 않았을까 싶은데 자신을 믿고 다시 도전했다는 거 일단 그것부터 대단합니다.


이 책은 독자라면 궁금해 할 특히 수험생이라면 궁금해 할 공부법에 대해 충실히 알려줘요. 시간 관리는 어떻게 하며, 목표 설정은 어떻게 하며, 아웃풋 암기법, 시험 D-30 실전 공부법, 시험 당일까지의 멘탈 관리까지 알려줍니다.




시간 관리에서는 꼭 해야 하는 일과 하고 싶은 일을 미리 구분해서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해요. 일상에서 꼭 해야 하는 일(예비군 훈련, 집안 대소사 등) 은 1년 단위로 정리해두면 좋다고 합니다. 공부에 집중해야 하는데 생각지 못한 일이 생겨 시간을 빼앗기고 집중력이 흐트러지면, 다시 집중을 하기까지 굉장히 손해를 보기 때문입니다. 내가 하고 싶은 일도 정리해두고 공부가 힘들 때마다 들여다보면 동기부여가 된다고 해요. 공부는 하다가 포기하고 싶을 때가 많은데 미래에 내가 하고 싶은 것을 떠올리면 잠시라도 행복해질 거 같아요.



3장 목표설정에서의 핵심은 저 앞에 있는 나무까지만 가보자는 생각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해요. 이것저것 공부하려고 보면 시험 공부할 양이 너무 방대해서 그 양만 보고는 질겁을 하고 공부를 하기도 전에 포기해버릴 수도 있지요. 저자는 거대한 산처럼 보이는 시험공부양에 눌리지 않도록 잘게 쪼개서 하루하루 충실히 해나가라고 말합니다. 잘게 쪼개면 올라가지도 못할 거대한 산이 나무 하나하나로 보이기에 '이 정도면 할 만한데?'라는 생각이 들 거 같아요. 일단, 할 만하다는 생각이 들어야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해 나갈 수 있을 거 같아요.






4장에서는 암기법에 대해 나와요. 사람이 암기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는데 저자님 또한 암기과목에 약했다고 해요. 특히 의사 국가고시의 공부량은 사법고시에 버금간다고 할 정도로 방대하고 외워야 할 내용이 많다고 해요. 의대와 치대 시절을 거치며 저자님 나름대로 암기 노하우와 프로세스를 정립했다고 해요.


효율을 높이는 4단계 암기법으로 사전 작업을 하고, 3회독까지 암기를 하는 방법입니다. 수험 기간의 3분의 1을 1회독에 투자하라고 해요. 1회독에서 최대한 빨리, 그리고 빠짐없이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며, 2회독 때 대부분의 내용이 마치 처음 보는 것처럼 생소하여 가장 힘들고 막막하지만 이 위기를 잘 넘기면 외우는 시간이 줄어듬을 느낄 수 있다고 해요. 타고난 암기력이 좋지 않다면 저자의 4단계 암기법을 시도해보는 것도 좋겠어요.





5장 D-30 실전 공부법에서는 시험 보기 D-30 일부터 D-day까지 무엇을 준비하면 좋은지 실전 준비를 하는 방법이 나와요. 수험생 입장에서는 D-day 한달은 굉장히 중요한 시간이지요. 그 한달을 어떻게 보내야 하는지 자세하게 나옵니다. 이것을 참고해서 공부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겠어요.





6장 멘탈 관리에서는 시험 당일 긴장감까지 통제하고 대비하는 방법이 나옵니다. 내 걱정의 실체를 파악하고 불안을 불러일으키는 요소를 차단하는 법, 몰입을 방해하는 원인을 찾아 제거하고 나에게 맞는 공부 환경을 찾는 방법, 슬럼프가 왔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에 대해서 자세히 나옵니다. 이 장을 보면 공부를 해야 하는 사람 뿐 아니라 불안 장애가 있는 사람이나 슬럼프가 온 사람, 집중을 못하는 사람에게도 도움이 되겠어요.


저자님은 겸손하게도 자기의 방법이 누구에게나 해당되는 것은 아니라고 말하며, 각자 자기에게 맞는 공부법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공부를 잘 하고 싶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다면 이 책을 읽어보세요. 남들보다 효율적으로 빠르게 공부하는 방법이 여기에 있어요. 장장 14년을 수험생으로 있던 분의 독서법이니 믿을 만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의대에 가고싶은 수험생에게 추천합니다.


저는 이 분이 쓴 <수학을 잘하고 싶어졌습니다> 에서 공부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은 부모님들께 드리는 조언 중 이 말이 참 인상깊었어요. 저도 아이에게 이렇게 말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큰 시험이나 입시를 앞두고 학부모가 자녀에게 진심으로 해야 할 얘기는 다음과 같은 말이라고 해요.


"네가 시험에서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하거나 불합격하더라도, 너는 이미 너무나도 소중하고 사랑스러운 내 아들(딸)이야. 그러니까 결과에 연연하거나 걱정하지 말고, 마지막까지 최선만 다해주렴, 그것만으로 엄마(아빠)는 충분히 널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수학을 잘하고 싶어졌습니다> 중에서



북유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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