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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는 왜 우크라이나를 공격했을까?
미국은 왜 여러 나라에 전쟁을 일으키고 세계의 경찰을 자처했는가? 그리고 왜 지금은 이기적인 나라로 돌아섰는가?
중국은 일대일로 정책을 왜 시행했는가?
콜럼버스는 왜 먼 바다로 나아갈수밖에 없었는가?
제 1차, 2차 세계 대전은 왜 일어났는가?
왜 남아메리카 문명은 쉽게 무너질 수밖에 없었는가?
미국은 왜 파나마 지협을 탐냈는가?
왜 아프리카의 국경선은 자로 잰 듯 곧은가?
왜 중국은 인공섬까지 만들었을까?
왜 일본이 아닌 한국이 분단될수밖에 없었는가?
이런 것들을 알려면 무엇을 알아야 할까? 바로 지정학이다. 국제뉴스나 역사, 전쟁, 경제 등을 살펴보다보면 지정학과 맞물려 작동하고 있음을 알게된다. 전혀 상관없어보이는 일련의 사건들이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고, 이런 것들은 지형ㆍ기후ㆍ도시ㆍ인구ㆍ교통 ㆍ체계ㆍ자원 등의 지리적 조건이 깊게 관여한다. 이처럼 다양한 지리적 조건이 국제 정세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학문이 바로 '지정학'이다.
우리가 하는 선택들은 우리의 땅에 의해서 어느 정도 결정이 된다. 역사적으로 봐도 이성계의 위화도회군, 일본의 임진왜란, 이순신 장군의 여러 대첩들, 나폴레옹과 히틀러의 러시아 원정 실패 등등 이런 모든 것들은 지형과 관련이 있다. 우리가 사는 땅과 관련하여 그것들이 어떻게 맞물려 우리의 경제까지 파고드는지를 알려면 지정학을 아는 것만큼 중요한것도 없다.
예전에 팀 마샬의 <지리의 힘>을 재미있게 읽었는데 그 책은 영국인의 시선으로 쓴 책이라 우리나라 지리선생님의 눈으로 본 지정학은 어떤 느낌일지 궁금해서 읽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