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다 보면 저절로, 감정을 알게 되는 글쓰기 문해력을 키우는 어린이 1
해피이선생 지음, 김잔디 그림 / 맘에드림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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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감정을 어떻게 푸시나요?


친구들과 수다를 떨거나 청소를 하거나 그림을 그리는 등 다들 나름의 방법이 있을거에요.

저는 어릴 때부터 가끔 일기를 썼어요. 특히 속상한 일이 있거나 화가 났을 때 일기를 자주 썼습니다. 일기장은 나만이 볼 수 있기에 화가 나면 마음껏 분풀이를 하고, 속상한 일 또한 마음껏 적었습니다. 그러다보면 어느새 마음이 풀어지고, 나에게 상처를 준 사람에 대해서도 조금은 이해가 되더라고요. 나의 마음이 풀어지니 상황이나 나와 타인에 대해 조금 더 객관적으로 보게 되었어요. 나의 감정을 아는 것은 덤이고요. 나의 감정이 무엇인지 정확히 모를 때는 글을 써보면 좋은데 그에 부합하는 좋은 책이 나왔어요.


아이들은 나의 감정이 무엇인지 모르겠고, 글쓰기도 어렵습니다. 그래서 나의 감정을 다른 사람에게 표현하기도 어려워하는 친구들이 많아요. 그럴 때 필요한 책이 바로 이 책이에요. 글쓰기 또한 나로부터 시작하면 쉬워요. 그때그때 나의 진솔한 감정들을 글로 쓰다보면 어렵게만 느껴지던 글쓰기가 쉬워집니다. 어른들이 글쓰기를 강조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어요. 글쓰기는 나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정리하고 다른 사람과 소통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이책에서 글쓰기를 강조하는 이유를 읽으며 저는 일기로만 풀고 말았는데 그 일기의 내용을 그 해당하는 상대에게도 풀어볼 걸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아이들과 대화하다보면 생각보다 아이들이 자기의 감정을 잘 모르고 있다는 걸 느껴요. 저 또한 그 순간엔 모르다가 나중에 알게 되기도 합니다. 지금의 너의 감정은 무엇인지 감정카드를 제시하며 물어보기도 하는데 이 책처럼 자신의 감정을 찾아 글쓰기를 해보면 더 확실히 자신의 감정을 알고 이해하며 글쓰기도 일취월장하겠어요. 남에게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기에도 더 수월하고요.





이 책의 구성은 매일 하루한장씩 감정을 나타내는 낱말을 배우고, 내가 느꼈던 감정을 써서 완성하게끔 구성되어 있는데 저는 아이에게 오늘 혹은 지금 느끼는 감정을 나타내는 낱말을 목차를 참고하여 찾아 글을 써보면 더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입니다. 목차를 보면 크게 기쁜 감정, 슬픈 감정, 화가 난 감정, 두려운 감정을 보기쉽게 이모티콘과 함께 나타내 여러 감정들을 상세하게 보고 쓸 수 있어요.부록으로 감정브로마이드도 줘서 감정을 찾기 쉽습니다. 순서대로 하지 않고 현재 나의 감정에 따라 감정글쓰기를 하다보면 힘들이지 않고 글쓰기를 하겠어요. 중요한 것은 글쓰기를 할 때마다 "지금 나는 어떤 감정이지?"를 생각할 수 있어 좋겠어요. 순간의 감정들을 생각하며 느끼며 알아차리는 습관이야말로 현재를 살아가는 좋은 방법이겠지요.


먼저 감정을 나타내는 낱말의 뜻이 설명되어 있는 감정사전이 나와요. 이를 통해 감정의 뜻을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어요. 내 감정 관찰하기, 말풍선 만들기,그림에 어울리는 감정 찾기, 알쏭달쏭 OX퀴즈 등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내가 느끼는 감정이 무엇인지 알 수 있어요. 아래 하단에 해피이선생의 한마디가 적혀 있어요. 일상생활에서 아이들이 고민하는 감정에 대한 조언이나 도움이 될 만한 말들을 해줍니다. 여기까지 했는데도 어떻게 글을 써야할지 막막하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다행히도 예시글로 친구가 쓴 글이 나와요. 친구가 쓴 글을 보며 '아! 이렇게 쓰는 거구나! '라며 감을 잡을 수 있습니다. 이걸 참고하면 나만의 글감도 찾을 수 있어요. 그럼 글쓰기도 할 수 있겠지요. 내가 겪은 일을 떠올려보고 글을 써 봅니다. 그러다보면 내 감정과 생각을 이해할 수 있어요. 살면서 그때그때 나의 감정을 안다는 것, 그것만큼 또 큰 수확이 있을까요? 나의 감정을 알면 표현할 수 있기에 남에게 상처도 덜 받을 수 있습니다. 더불어 비로소 타인의 마음도 이해할 수 있고요. 나의 감정을 알고, 글쓰기 또한 잘 할 수 있는 책 처음 글쓰기로 어려워하는 아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해주고 싶습니다.



우아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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