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와 만나거나 여행을 갈 때 어디를 갈지, 어디서 언제 만날지, 무엇을 먹을지 등등 생각할 게 너무 많습니다. 겨우 식당에 들어갔는데 이번에는 고를 메뉴가 너무 많아요. 빨리 고르고 쉬고 싶은데 메뉴가 너무 많으면 머릿속이 복잡해집니다. 방송에서 백종원 님도 골목 식당을 살리는 프로젝트에서 메뉴 가짓수를 줄이라는 말을 많이 했어요. 여러 자기계발책들도 생각을 정리하라거나 단 하나에 집중하라고 이야기합니다. 이 책에서 인지적 구두쇠라는 용어를 알려줍니다. 사람은 생각을 잘 안 하려고 한다고 해요. 뇌는 부지런하지만 생각은 게으른 것이지요. 빨리 끝내고 쉬고 싶은 생각을 하는 우리 인간을 이해하고 여러가지 할 일이 많거나 시간이 없다고 느낄 때 어떻게 하면 되는지 이 책에 소개되어 있어요. 아이들도 학교 끝나고 방과후도 해야 하고, 학원도 가야하는 등 참 바쁘지요. 어떻게 시간을 관리하고, 잘 판단하고, 결정할 수 있는지 이 책을 통해 인간의 생각을 이해하고 생각 작동법을 잘 활용하여 좋은 습관을 만들어 나가면 좋겠습니다.
우리 주위에서 흔히 있을법한 상황들로 짧은 동화가 나오고, 김경일 교수님의 특별한 가르침을 듣고, 만화로 개념을 다시 한번 정리합니다. 마지막에 교수님과 한번 더 체크하는 심리학 용어와 심리학이 궁금할 때 빅티처에게 물어봐 코너에서 아이들이 궁금해 할 만한 질문들에 답해줍니다. 아이들이 들으면 어려울 용어들을 다시 정리를 해주고 이해하기 쉽게 여러가지 예를 들어 설명되어 있어 이해가 쏙쏙 되었어요. 아이들이 이런 지식들을 무장하고 삶을 살아간다면 얼마나 좋은 세상을 만들어나갈지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