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을 보니 아무 의욕없이 무기력하게 책상에 누워있는 아이들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내가 뭘 잘하는지, 내가 뭘 하고 싶은지 모르기에 공부는 왜 하는지 이유도 모른 채 멍 하니 책상에 앉아 있습니다. 이 책을 지은 진로 교사인 최영숙 님도 선생님의 말을 듣지 않고 엎드려 자는 무기력한 아이들을 보며 수업 자료를 개발해 무기력한 학생들을 다시 일어서게 하였다고 합니다. 이 책은 그 노하우가 담긴 책이라고 해요.
청소년기에 암세포만큼 전이가 빠른 게 있다고 해요. 그것은 바로 '불안'과 '무력감' 이라고 합니다. 의욕 없는 반은 수업을 진행하기 힘들다고 합니다. 한풀 꺾인 학습 의욕은 아무리 물을 줘도 되살리기가 쉽지 않다고 해요. 시들시들해진 나에게 다시 생기를 돋게 할 수 있는 책 이 책을 소개합니다.
1장은 '나'를 아는 것은 모든 것의 첫걸음으로 자기 주도 탐구 기술에 대해 말하고, 2장은 꿈을 찾기 위한 성장 레시피로 자기 주도 인생 기술에 대해 말하고, 3장은 하고 싶은 일을 위해 지금은 공부할 시간으로 자기 주도 공부 기술에 대해 말합니다.
이 책은 각종 자기계발서, 영상, 심리학 도서로부터 자료를 모아 저자님의 방법으로 합성하였다고 해요. 얼마나 잘 버무렸는지 책을 읽다보면 나도 하고 싶다는 의욕이 생기게 합니다. 의욕을 북돋아주는 어느 자기계발서 못지 않아요. 맛있게 잘 버무렸습니다.
1장에서는 나의 적성을 찾는 법, 콤플렉스나 단점을 바꾸는 법, 나를 브랜딩하는 방법, 닮고 싶은 롤 모델 찾는 법, 낮은 자존감을 되살리는 방법, 내가 원하는 인간관계 만드는 방법, 긍정의 힘을 최대로 끌어올리는 방법, 내가 추구하는 직업 가치관 찾는 방법 등을 알려줘요. 어떤가요? 1장의 내용만 보더라도 어느 자기계발서 못지 않아요. 저는 자기계발서를 보는 이유는 의욕을 돋우기 위해 봅니다. 자기계발서들은 모두 "너도 할 수 있다"고 응원하고 격려하거든요. 그런데 이 책 한 권이면 다른 자기계발서가 필요없어요. 사라졌던 의욕이 다시 생기게 합니다. 여기저기 자기계발서에서 봤던 내용들이 이 책 한 권에 잘 녹아있습니다. 보기쉽게 잘 정리되어 있어요.
중간중간 꿈을 찾는 10대를 위한 진로 노트 코너가 나옵니다. 질문에 나의 생각들을 적을 수 있게 해 놓았어요. 나의 생각들을 적다보면 나를 이해하고, 실천할 방법들이 떠오르겠어요. 그리고 함께하면 좋은 영상들을 소개하고 있어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큐알코드도 함께 첨부했다면 더 좋았겠습니다. ^^ 아마도 선생님은 이 영상들로 아이들의 사기를 듬뿍 끌어올렸을 거 같아요. 영상들만 보아도 감동과 의욕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게 구성되어 있거든요. 10대의 관심사를 소재로, 주로 꿈을 이룬 사람들의 연설과 인터뷰,드라마나 예능 방송들이 나와요. 영상에 익숙한 10대에게는 흥미를 돋우고, 꿈을 꾸게 하는 최고의 영상들입니다.
내가 뭘 잘하는지, 뭘 하고 싶은지 모르겠나요? 아무 의욕이 없나요? 내 꿈을 찾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나요? 그럼 이 책을 보세요. 꿈 찾는 10대를 위한 워크북 진로 수업 책이지만 10대 뿐 아니라 의욕을 찾고 싶은 성인에게도 추천하고픈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