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어릴 때 뭐하고 놀았나요? 저는 제기차기, 돈까스놀이, 왕발뛰기 놀이, 비석치기 놀이, 공기놀이, 고무줄 놀이,숨바꼭질, 얼음땡 놀이 등등을 하였어요. 마을 언니오빠들과 동네 공터에서 놀고, 친구들과 학교 끝나고 놀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놀았는데요. 살면서 힘들 때는 앨범도 꺼내보고 어릴 때 놀면서 행복했던 즐거웠던 추억들을 다시 기억앨범에서 꺼내보기도 합니다. 이제는 제 머릿속 기억으로만 있는 추억들, 마을에서 함께 놀았던 놀이문화가 사라져버려 참 아쉬워요. 아이들은 아이들과 놀아야하는데 유치원, 학교나 학원에나 가야 또래아이들을 만날 수 있으니 참 아쉽습니다. 아이들은 가끔 엄마, 아빠 어릴 적 이야기를 하면 귀를 쫑긋하고 들어요. 들을때마다 신선한가봐요. 아이들 생각엔 엄마, 아빠는 계속 어른이었을 거 같은데 엄마, 아빠도 어린 시절이 있었다는 게 신기한가봅니다. ^^
이 책 또한 그런 그림책입니다. 엄마, 아빠가 신나서 이야기하는 책이에요. 엄마, 아빠 어릴 때 놀았던 시절의 이야기책입니다. 아이들은 엄마, 아빠 어릴 때를 잘 모르니 이 그림책을 보며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어요. 엄마, 아빠는어릴 때 추억을 다시 떠올리는 시간이 되고요. 표지만 보아도 엄마, 아빠라면 눈에 익은 것들이 보입니다. 종이인형, 종이접기, 롤러스케이트, 구슬, 팽이, 딱지, 누르면 달리는 거 같은 말, 사방치기,네잎클로버 등 어릴적 기억들을 다시 불러오네요.
이 그림책의 주인공 지은이는 단짝친구 미나가 이사를 간 후 외롭고 심심했어요. 놀이터에 가서도 같이 놀 친구 미나가 없으니 외로웠습니다. 그렇게 외롭고 슬픈 지은이에게 들려오는 노래가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