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돌보는 글쓰기 - 스트레스를 줄이고 내적 평화를 찾게 해주는 366개의 글감
캐슬린 애덤스 지음, 신진범 옮김 / 들녘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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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와 이야기하는 것은 신과 이야기하는 것과 같다. 그것은 이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것들까지 모두 이해할 수 있는 귀에 대고 말하는 것이다. 종이는 무한히 인내한다.


힌드 니나 홀저의 <하늘과 땅 사이에서의 산책>중에서



가끔 아무 이유없이 불안할때가 있어요. 그 불안은 어디서부터 오는가 생각해보면 알수없는 미래를 떠올릴 때입니다. 미래는 아무도 모르는데 지레짐작으로 미래를 부정적으로 보고 생각할때에 불안합니다. 지금, 현재를 바라보지 않고, 시야가 불안하고 부정적인 미래를 향해 있을때 불안감을 느낍니다. 우리가 하는 걱정 중 거의 대부분이 아무 소용도 없는 쓸데없는 걱정일 뿐인데 말입니다. 알수없는 불안함, 어떤 위기감을 느낄 때 여러분은 어떤 선택을 하시나요? 엄마들은 아이를 키우기에 아이에 대한 걱정으로 불안함을 느끼고는 합니다. 제 친구중 한 명은 육아를 하며 힘들때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를 보며 힘을 내었다고 해요. 다른 친구는 아이상담과 상담후 선생님의 피드백을 받으며 불안함이 어느 정도 내려갔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아이를 믿게되었다고 해요. 저는 책을 보면서 불안함이 어느 정도 내려갔는데 이 책은 다른 무엇보다도 글쓰기를 강조해요.


저자는 글쓰기가 우리 마음의 굳어진 곳, 위로가 필요한 부분, 혹은 탐험하고 싶지만 굳게 잠겨 있는 장소에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을 무수히 제공한다는 것을 배웠다고 해요. 그래서 '치유, 성장, 변화를 위한, 삶에 기반한 글쓰기' 라고 정의한 저널치료와 불안치료 방법들을 엮어 이 책을 내었다고 해요. 일상생활에서 지금, 현재에 집중하는 명상과 마음챙김과 함께 글쓰기를 꾸준히 연습하면 일년 안에 생각과 감정을 극적으로 바꿀 수 있으며, 행복하고 만족스러운 삶(well-being)을 배울 수 있다고 해요. 지금, 현재에 집중하며 행복하고 만족스러운 삶을 살 수 있다니 글쓰기를 실천하고 싶어요.


이 책을 옮긴 신진범 교수는 미국 "저널 치료 센터" 에서 이 책을 쓴 캐슬린 애덤스의 지도로 "저널 치료 강사 자격증"(CIJTTS)을 취득하였다고 해요. 저자 또한 저널 치료 강사 자격증을 따고 연구하면서 많이 표현하고, 많이 읽고, 많이 쓰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해요. 저널치료는 "표현적인 글쓰기"를 강조하고 있는데 저널 쓰기를 하며 "마음속에 응어리져 있으며 우리를 조금씩 쇠약하게 하는" 여러 문제를 종이 위로 옮겨 적으며,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놓고 표현하고, 그 문제를 여러모로 들여다보면서, 대처 방안과 새로운 관점을 얻으며 온전한 생존을 향해 나아가게 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 점이라고 해요.


이 책의 구성은 일주일씩 실천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어요. 1일차에는 한 주간의 의도를 설정하고, 4일 차에는 신경심리학자 리처드 j.데이비슨 박사가 제시한 웰빙(well-being)의 네 가지 핵심요소 회복력(resilience)ㆍ전망(outlook)ㆍ관심(attention)ㆍ관대함generosity)에 대해 글감(prompt)을 주고 쓰게 합니다. 7일차에는 한 주 동안 쓴 글들을 다시보며 평가를 해요. 불안의 정도는 어땠는지, 글쓰기 과정은 만족했는지, 변화를 느꼈는지 1점(낮음)에서 7점(높음)중 체크하게 합니다.


이 책에서 몇가지 읽어나갈 때 '다소 어색하다고 느낄 수 있는 단어' 들의 의미를 설명해 놓았어요. 처음 글쓰기를 시작할 때 이게 무슨 말인가하고 당황스러울수 있어요. 저도 글을 쓰려고보니 꽤 당황스럽더라고요.;; 글쓰기 1일차에는 의도(intention)를 설정하라고 합니다. 그 의도란 무엇이냐하면 본인의 욕구와 결심을 설정하는 것이라고 해요. 목표와 목적이란 단어와 혼동되기 쉬운데요. 목표(목적)은 주로 외부로 표출되는 반면 의도는 내재하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말해도 어렵지요. 쉽게 말해 사회가 원하는 게 아닌 나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 를 설정하라는 의미인거 같아요.


가끔 한 줄기 빛이라는 용어가 나옵니다. 이것은 영어 터치백(touchback)을 한글로 번역해 놓은 거에요. 원래는 풋볼에서 자신이 속한 팀의 공이 골라인 너머로 날아간 후 상대편의 엔드 존에 선수가 공을 다운시킨 상황을 말하지요. 일상에서는 성공, 득점, 희망 등을 의미한다고 해요. 미국에서는 풋볼이 굉장히 인기있는 운동종목이라 터치백이란 표현을 썼지만, 우리나라말로는 한 줄기 빛으로 표현한 거 같아요.


이 책의 씌여진 것들을 읽어보니 트라우마나 불안을 치료하는 여러 기법도 알려줍니다. 그 기법을 시행하며 느낀 점 혹은 시를 적게 하기도 합니다. 불안 관리 전략, 인지-행동 요법, 신경과학 원리, 마음챙김 방법 및 저널치료 모범 사례에 대해 씌여 있어요.


이 책을 따라 꾸준히 글을 쓰고 시간이 지나 나중에 다시 내가 쓴 글들을 본다면 나의 생각이 어떻게 긍정적으로 발전하였는지 알 수 있겠어요. 나의 욕구와 결심을 설정하고 나의 마음과 몸, 감정을 훈련하는데 관심을 기울이고, 규칙적인 글쓰기를 하며 그에 따라 행동을 한다면 좋은 생각으로 행동을 좋게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되겠어요. 많이 표현하고, 많이 읽고, 많이 쓰다보면 내가 스스로 변화할 수 있다는 것을 믿을 수 있겠습니다. 김주환 교수는 <내면소통>에서 몸과 마음의 모든 병은 두려움에서 비롯된다고 하면서 운동명상을 적극 권했는데 이 책은 '글쓰기'라는 행위를 권합니다. 꾸준한 글쓰기를 통해 자아성찰을 하며 변화하는 나를 즐겁게 발견하고 싶어요. 게다가 유연한 생각과 회복력을 바탕으로 자유와 행복, 평안을 누리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북유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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