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열린 결말로 독자들에게 다양하게 상상하게 만드는 맥 바넷이 이번엔 아예 독자들이 상상하여 이야기를 만드는 그림책을 썼어요. 책장을 펼칠 때마다 질문을 던집니다. 그 질문들은 모두 정답이 없기에 아이들과 즐겁게 상상하며 이야기를 나눴어요. 질문은 하나이나 모두 답은 다르니 여러가지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좋았어요. 그림은 <행복을 나르는 버스> 로 칼데콧상, 뉴베리상, 코레타 스콧킹상을 받은 크리스티안 로빈슨이 그렸어요. 다양한 색감과 콜라주로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합니다. 표지그림부터 보면 신발속에 초록뱀이 물음표를 나타내는 듯한 그림, 뱀과 신발이라는 생각지도 못한 조합으로 물음표를 나타내는 그림부터 상상력을 자극합니다.
책을 펴면 다양한 물건들로 물음표와 느낌표를 표현했어요. 이 그림들만 봐도 창의력이 마구 샘솟는 느낌입니다. 정말 기발해요~^^
신발 속에 있던 초록뱀은 신발에서 나오며 본문으로 들어갑니다. 본문은 초록뱀의 초록색이 이어져 초록 나무로 시작해요. 와~~요런 연개성, 이야기의 흐름이 시각적으로도 이어지게 그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