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표는 내면아이를 만나러 가는 여정에 지도처럼 심리적 성장의 과정을 제시한다. 저자가 에릭 에릭슨의 심리 사회적 발달단계 이론과 제프리 영이 <새로운 나를 여는 열쇠>에서 제시한 11가지 인생의 덫을 관련지어 정리한 내용이다.
부모교육 전문가로서 에릭 에릭슨의 심리 사회적 발달단계 이론만큼 도움이 되는 설명을 접해본 적이 없다고 한다. 에릭 에릭슨의 이론과 제프리 영이 제시한 11가지 덫을 통합적으로 살펴 엄마의 내면아이를 만나는데 좀 더 도움을 받아보자.
엄마의 영아기부터 유아기, 학령전기, 학령기, 청소년기를 쭉 기억나는 것들을 적어보게 한다. 구체적인 상황과 그때 들었던 생각과 감정을 적어보며 엄마의 지금까지의 일대기를 생각해보게 한다. 적다보니 내가 어린 시절 미처 해결하지 못한 감정적 상처들을 만나게 되었다. 적어보며 '그래서 그랬구나' 란 생각을 하며 내가 왜 화가 나는지, 유치한 감정들이 올라오는지 깨닫게 되었다.
엄마의 핵심감정이 무엇인지 패턴을 보고 분석하며, 내면아이를 돌보고, 생각과 감정을 업데이트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영아기부터 청소년기까지 단계를 나눠 엄마의 내면아이 성장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아쉬운 점은 엄마의 내면아이 연습장이란 이름으로 틈틈이 생각하고 쓰는 칸이 나오는데 이것을 부록으로 따로 노트처럼 엄마의 내면아이 연습장으로 만들어주었으면 더 좋았을 거 같다. 나는 따로 내 노트에 기록했지만 부록으로 나왔다면 그 노트만 들고다니며 틈틈이 기록하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다.
여기에는 책소개를 간단히 하였지만 참 도움이 많이 되는 책이었다. 육아에 힘들어하는 친구에게도 권하고픈 책이다. 육아를 하며 문득문득 올라오는 혼란스러운 내 감정들에 당황하지 말고 진짜 나를 알아가는 여정을 이 책이 차근차근 밟아나가게 도와준다. 진짜 나를 알고 나의 감정과 생각들을 알아차릴 때 진정으로 성장하지 않을까? 이제 아이에게 그리고 스스로에게 더 멋진 엄마인 나가 되길 꿈꿔본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