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일 밥상머리 대화법 - 아이의 50년을 결정하는 하루 5분 식탁 대화의 비밀
김종원 지음 / 카시오페아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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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가족끼리 식탁에서

무슨 대화를 하시나요?


하루를 생각해보니 아이와의 대화시간이 별로 없는 것을 깨달았어요. 아이와 하루동안의 대화라고 해봤자 확인과 일방적인 지시가 대부분이었습니다. 뜻깊은 대화, 소소한 대화를 하면 좋을텐데 늘 대화가 아쉬웠어요. 아이들은 학교, 유치원에 다녀오고, 아이와 얼굴을 보며 이야기 나눌 시간은 식사시간과 주말밖에 없더라고요. 처음엔 제가 말하는 재주가 없어서 책을 읽어주고는 했는데 책을 읽어주니 식사시간이 늦어지고, 저도 밥을 제대로 못 먹고 치우는 것까지 늦어져서 책 읽어주는 시간은 즐거웠지만 책읽기는 중단하게 되었습니다. 책읽기를 중단하니 아이들과 식탁에서 무슨 대화를 나누어야 하나 싶어 막막하더군요. 책읽기를 중단하고보니 아이들의 잘못된 식사태도들만 눈에 들어와 지적하게 되고, 아이들과 즐거운 식사시간을 가지고 싶었으나 현실은 반대로 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아이들과 밥상머리에서 어떤 대화를 나누면 좋을까요?


김종원 작가님은 식탁은 단순히 밥을 먹는 공간이 아닌 아이가 접하는 인생 최초의 교실, 지성의 책상이라고 말해요. 미국 케네디 대통령 또한 어릴 때 밥상머리 교육을 받았다고 하지요. 우리나라 또한 어릴 때부터 밥상머리 교육을 중요시했는데요. 대가족이 함께 살았기에 매일 밥상머리에서 예의범절을 배우고는 했지요. 하지만 지금은 아이들도 적고 핵가족이기에 밥상머리교육은 사라지고 밥상만 남은 상황이 되어버렸는데요. 밥상에서 어떤 교육과 대화를 하면 좋을까요? 매일 먹는 밥, 가족들과 함께 하는 시간인 밥상머리 시간에 어떤 대화를 하면 좋은지 66일 동안 실천하기 좋은 대화법을 알려줍니다.


식사시간에 나누면 좋은 대화 11일, 관계를 지혜롭게 맺고 유지하는 법을 알려주는 대화 11일, 사랑하는 마음을 전하고 가족 유대감을 높이는 대화 11일, 규칙과 질서를 알려주는 대화 11일, 사고를 확장하고 근사한 지성인으로 키우는 대화 11일, 자기 주도성을 키우는 대화 11일 그리고 밥상머리 팁까지 알려줍니다.



"우리 종원이는 아무런 걱정도 안해.

뭐든 알아서 다 잘하니까."

p.113

김종원 작가님이 어렸을 때 작가님에게 할머니께서는 늘 이런 말을 하셨다고 해요. 어릴 때는 뭐든지 서툴러서 실수도 많이 하고, 어른이 되어서도 자신감이 부족해 좋은 기회를 놓치거나 겁이 나 아예 시도를 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는데 어릴 때부터 누군가가 이런 말을 자주 해줬다면 뭐든지 자신감 있게 시도하고, 실패해도 다시 일어설 힘을 내게 도와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이를 믿고, 믿음을 주는 것, 그것이 아이가 평생을 살아가는데 커다란 힘이 되어줄거에요.






열린 대화를 하라는 말은 많이 들었으나 평소 대화를 해 보면 닫힌 대화를 많이 하게 되요. 위의 글처럼 이렇게 열린 대화를 한다면 아이와의 대화가 더 풍성해질거란 기대가 됩니다. 책을 보면서 초록색 대화들은 따로 필사를 하고 외워서라도 아이와 대화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예쁜 말들이 참 많아서 이렇게 대화한다면 아이에게 자신감과 자존감, 긍정, 사랑과 존중, 회복탄력성까지 아이에게 평생을 함께 할 좋은 것들을 물려줄 수 있겠어요.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아이에게,

내 마음과 같은 말을 하면서 살아가기

p.102


작가님은 이 책을 구상하고 매우 오랫동안 준비했다고 해요. 지난 20 년 동안 80권의 책을 쓰며 위의 깨달음을 얻었다고 해요.

늘 내가 듣고 싶은 말을 아이에게 한다라고 생각한다면 후회도 하지 않겠지요.

제일 가까운 가족이라고 내가 낳았다고 쉽게 상처될 말을 내뱉어 아이에게 상처를 주고는 하는데 늘 위의 말을 명심하며 아이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싶네요.


저도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생각해보면 어리다고 상처를 안받지 않아요. 상처를 받은 안좋은 기억은 좋은 기억들보다 더 오래 남는 거 같아요. 아이에게 좋은 말, 위로가 되는 말, 예쁜 말로 말하고 행동할 때 아이에게도 좋은 영향을 주지만 저 또한 그 말에 위로 받고 힘을 내게 되더라고요.


아이를 진정으로 생각하고 아이의 좋은 미래를 원한다면 식탁에서 세상에서 가장 좋은 음식인 부모의 좋은 말들을 아이에게 늘 들려주면 어떨까요? 그러면 어느 날 아이에게 그 예쁜 말을 다시 들을 수도 있답니다. ^^



우아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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