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마음이 힘들 때가 있어요.
어떨 때는 이 감정이 무엇인지 혼란스러울 때도 있습니다.
마음이 힘들거나 상처받고 마음이 다쳤을 때, 우울하거나 불안할 때 저를 모르는 누군가에게 이야기하고 내 일이 아닌 양 훌훌 털어버리고 싶을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럴때마다 상담 받기는 힘들고 결국은 내가 해야 할 일입니다.
나 스스로 감정을 추스르고 나를 온전히 이해하는 시간이 필요해요.
저자는 UCLA 의대교수 대니얼 시겔이 설명한 '마음의 창'이라는 개념을 알려줘요. 이것은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스트레스의 범위라고 해요. 내 마음을 알아주고 내 감정을 받아줄 수 있는 안전한 누군가에게 감정을 표현하면 마음의 창이 넓어진다고 해요. 그런데 안타깝게도 쉽게 마음의 창이 작아지고 부정적 감정에 휩싸인 사람일수록 누가 안전한 사람인지 알지 못하고, 누군가에게 편안한 위로를 받아본 경험도 적다고 해요. 그럴 때 상담도 받을 수 있지만 가장 좋은 방법은 스스로 감정을 살펴보는 것이라고 말해요. 나의 몸과 마음을 살피고 감정을 표현해보고 내면에 위로를 건네는 거에요. 나와 함께 잘 살려면 내가 스스로 나를 잘 챙겨야겠지요. 평생을 함께하는 친구로 나와의 사이가 좋아야해요.
이 책은 나와의 사이가 좋아질 수 있도록 마음이 힘들거나 내 마음과 감정을 잘 모를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책이에요.
워밍업으로 잠깐 내가 누구인지 생각하며 적어보게 해요. 나의 별명은 무엇이며, 나의 버릇은 무엇인지, 나의 장점과 단점, 속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친구는 누구인지, 잊지 못할 경험은 무엇인지, 내가 가장 자신있어 하는 것과 자신없는 것은 무엇인지, 요즘 관심사와 앞으로 이루고 싶은 소망까지 나에 대해 생각해봅니다. 나에 대해 적어보며 '나는 이런 사람이었구나!' 하고 새삼 알게 된 것도 있습니다.
정신과 전문의 선생님이 실제 상담에서 사용하는 질문에 따라 나의 감정을 마주하고 내 마음을 깊이 보고, 흘려 보내요. 내 마음을 알아주고, 위로하고, 잘 가라고 인사하며 마음을 잘 회복하도록 도와줍니다.
우울한가요?, 작은일에도 화가 나나요?, 눈물이 맘추지 않나요? ,불안한가요?,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이 궁금한가요? ,수치심이 드나요? ,감사하는 방법이 궁금한가요? ,누군가에게 질투가 나나요?,외로운가요? ,사랑하는데 왜 싸우는지 궁금한가요?
이 중에 어떤 마음이 든다면 그 마음을 있는 그대로 느끼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이 책이 도와줍니다.
신기하게도 질문들에 답을 적다보면 나의 마음이 정리되고 사라지는 마법을 경험 하게 될 거에요.
책을 보면 직접 병원 가서 정신과 의사선생님께 상담받는 것처럼 느껴져요.
중간중간 선생님의 코치로 더 내밀하게 나의 감정과 마주하게 합니다.
나 스스로에게 질문하고 답하면서 나 자신에 대해 나의 감정에 대해 깊이 알게 되도록 나 자신과 대화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고마운 책입니다.
마음이 힘들 때마다 이 책에 적거나 질문에 답하면서 나의 마음을 온전히 알아가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