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면 루아의 마음속에서 몽글몽글, 작은 슬픔이 생겨나요.
슬픔은 점점 커져 루아는 사라지고 맙니다.
슬픔속에 숨어 자기를 지키려 하지요.
더 이상 루아는 슬픔속에 숨어 웃지도 춤추지도 않습니다.
이런 루아를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까요?
다른 친구들과 다른 루아만의 또 다른 멋진 세상에서 루아는 행복해 보이는데 왜 그게 비웃음을 당할 일이고, 화를 낼 일일까요?
이 책을 쓴 제롬 뤼리에 작가는 망명이나 장애에 대하여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오해와 편견을 깨뜨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해요. 그림을 그린 이자벨 카리에 님은 장애를 따뜻한 시선으로 표현한 <아나톨의 작은 냄비> 그림책으로 2010년에 소르시에르 상을 받았습니다.
글쓴이와 그린이의 평소 활동을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지적장애아에 대한 시선을 바꾸기에 좋은 그림책이에요. 루아는 지적장애를 가졌지만 루아의 작은 세상은 행복합니다. 그것이 다른 평범한 아이와 다르다고 해서 비웃거나 나무라거나 화낼 필요는 없지요. 남과 다를 뿐이지 그게 틀리거나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슬픔에 숨어버린 루아를 다시 도울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이 책을 통해 확인해 봐요. 몽글몽글 사랑스러운 마음으로 마음깊이 따뜻해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우아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