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거벗은 세계사 : 경제편 - 벗겼다, 국가를 뒤흔든 흥망성쇠 벌거벗은 세계사
tvN〈벌거벗은 세계사〉제작팀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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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릴까요? 

왜 어떤 나라는 돈이 넘쳐나고, 어떤 나라는 가난에 허덕일까요? 

그 답은 역사에 있다고 이 책에서 말해요.


TV는 잘 보지 않지만 TVN<발가벗은 세계사> 는 한번쯤 보고 싶은 프로그램이에요. 제가 궁금했던 내용, 몰랐던 내용들을 알려주니까요. TV는 잘 보지 않기에 <발가벗은 세계사> 로 나온 책들을 사서 보려고 구매해뒀는데 이번에 <경제편>이 나왔네요.


읽으면서 뭔가 퍼즐이 맞춰지는 듯 기분좋게 읽었어요. 메디치가문이 어떻게 커나갔는지, 메디치가문의 영향력이 어느 정도였는지, 왜 메디치가문이 예술과 학문, 건축, 종교 등에 지원을 아끼지 않았는지 등등 미술을 좋아하는 저는 정말 흥미진진하게 읽었습니다.





위의 첫번째 사진은 노예선에 노예를 태운 모습이에요. 노예는 돈이기에 배에 태울 수 있는 승선인원보다 훨씬 많이 태우는 과적을 행했다고 해요. 그림처럼 좁은 공간에 빽빽이 사람을 구겨 넣었다고 합니다. ㅠㅠ

밑에 있는 사진의 기구는 노예 고문 기구였다고 해요. 주로 폭동이나 반란을 시도한 노예에게 사용했다고 해요. 또 다른 고문 기구는 음식을 거부하는 노예에게 사용했다고 합니다. ㅠㅠ

벌거벗은 영국 노예무역을 읽으면서는 몇번을 움찔했는지 모릅니다. 세상에 어떻게 이럴수가 있는지 경악을 금치 못했어요. 유럽은 왜 설탕에 열광했고, 설탕생산에 왜 엄청난 수의 노예가 필요했는지, 노예무역의 참상은 얼마나 끔찍했는지 등을 보았습니다.


<넌 네가 얼마나 행복한 아이인지 아니> 라는 책을 보면 지금 현재 세계 아이들이 얼마나 고통에 빠져 살고 있는지 알 수 있어요.

지금은 표면적으로 노예제도가 사라졌다고 하지만 이렇게 끔찍한 일들이 지금도 아프리카, 중동, 동남아 등 어디에선가 어린이나 정신지체를 가진 사람, 여성, 노인 등 인간 이하의 학대를 받고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지금도 일어나고 있는 끔찍한 일들...눈을 감고 외면하지 않고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까? 를 생각해보게 합니다.


벌거벗은 기축통화에서는 달러는 어떻게 세계 경제를 장악했는지를 볼 수 있었어요. 연방준비제도의 설립과 달러의 탄생, 미국은 어떻게 세계 경제의 중심에 서게 되었는지 역사를 보면서 화폐란 무엇이며, 국제통화 체계란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위 사진은 무엇일까요?


산업혁명 당시 영국은 대도시를 중심으로 노동자 수가 급격히 증가했습니다. 일할 사람이 많으니 임금은 적고 집도 부족했다고 합니다.

그래도 잠은 자야하기에 나무로 만든 관 모양의 침대에서 잠을 자거나 로프에 기대 잠을 자거나 추위를 피하는 장소로 앉아만 있는 장소도 있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서울에 사람은 많고 집은 부족해 아파트가 생긴 이유와 비슷하지만 그래도 너무 열악한 환경에 혀를 내두를 정도에요.

영국의 산업혁명의 빛과 그림자를 보면서 지금 4차산업혁명의 시대에 과거의 산업혁명으로부터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를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벌거벗은 석유 패권 전쟁으로 세계 제 3대 산유국 미국,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 중 사우디아라비아라는 나라에 대해 흥미가 생겼어요. 중동은 평소에 관심이 없어 잘 알지 못했는데 이 책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라는 나라는 미국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를 심도있게 볼 수 있었습니다.

오사마 빈 라덴이 사우디아라비아 출신이라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네요. 사우디아라비아가 궁금해서 팀 마샬의 <지리의 힘 2 >에서 사우디아라비아편을 다시 읽어보았어요. 석유와 돈, 미국과의 관계, 알카에다, 빈 살만 왕세자의 행보, 석유시대의 종말 그 후를 그려볼 수 있어서 흥미로웠어요.





마피아 하면 영화로 <대부>가 떠오르는데요. 미국의 지하 세계를 지배한 검은 조직 마피아는 어떻게 미국의 지하세계를 주름잡는 조직이 되었는지 궁금했어요. 우리나라 지하세계 조폭과 일본의 야쿠자처럼 마피아의 역사를 보았습니다. 마피아와 라틴 아메리카의 마약 카르텔을 연이어서 보면서 '피는 피를 부르고 복수는 복수를 부른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미국에 왜 마약이 흔한지 알 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와 가까운 중국 상하이와 일본 버블 경제를 보면서 우리나라와 비교해보는 게 재미있었어요. 유럽 열강들의 상하이와의 동거로부터의 변천사, 미국을 위협하는 일본 의 경제였지만 어떻게해서 잃어버린 20년을 살게 되었는지, 이제 일본은 어떻게 나아가고 있는지를 보면서 일본과 비슷한 우리나라의 문제는 어떻게 풀지 생각해보게 해요.


일본의 문제들이 나열되어 있는데 순간 깜놀했습니다.


"고령화 속도 세계 최고, 출산율 세계 최저 기록, OECD 회원국 중 자살률 1위와 GDP 대비 가계 부채 1위..."


지금 우리나라 상황 아닌가요?





이탈리아의 풍자시로 이 책의 핵심을 말하는 문구인거 같아요.

이 책을 읽으며 세계가 돌아가고 있는 것은 결국 돈의 영향이 굉장히 크다는 걸 느꼈어요. 돈의 흐름과 사람의 욕망, 나라의 욕망이 겹치며 앞으로 나아가고 있지만 그 안에서 피해보는 개인들이 넘쳐난다는 사실. 신뢰는 돈이나 권력의 흐름에 따라 언제든 깨질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이익과 이득만을 취하려는 사람들보다 남을 소중히 하는 사람이 많기를, 누구나 소중하다는 그 가치가 훼손되지 않기를, 모든 별이 자신의 자리에서 반짝이기를 바랄 뿐입니다.



북유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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