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의 집은 어땠나요? 저는 어릴 때 부모님이 싸우면 그것은 모두 돈문제였어요. 돈 때문에 많이 싸우셨지만 왜 돈 때문에 싸우는지, 우리집의 가정형편은 알 도리가 없었어요. 얼마나 돈이 부족한지는 모르고 눈치로 돈이 부족하구나라고만 체감할 뿐이었습니다.
브래드 클론츠 박사님은 사람들이 돈을 대하는 태도를 크게 네 가지로 나누었다고 해요.
1.돈을 회피하는 태도
2.돈을 숭배하는 태도
3.돈을 가치기준으로 삼는 태도
4.돈에 인색한 태도
여러분은 돈을 어떻게 대하나요?
이 네 가지 중 어떤 것도 100 % 옳다고 말할 수는 없다고 저자는 말해요. 모두 다 옳지는 않지만 네 가지 중 한두개의 태도를 지닌 경우가 많습니다.
저자의 부모님의 경우, 어머니는 돈을 숭배하는 태도를 지녔고, 아버지는 돈을 가치 기준으로 삼는 태도를 보이셨다고 해요. 엄마는 늘 돈이 부족하다 생각하며 돈이 모든 문제를 해결해줄거라 생각했지만, 아버지는 사랑을 돈으로 보여주셨다고 해요. 아버지에겐 돈은 늘 기분좋은 깜짝 선물 같은 것이었다고 합니다. 어머니와 아버지의 돈에 대한 생각과 태도가 다르니 저자도 혼란스러웠겠지요?
10대를 위한 머니레슨 답게 가족의 소득에 대해 혹은 돈에 대해 여러 질문 목록을 예시로 제시해 부모님과 대화해보길 권해요.
저도 어릴 때 이런것들을 물어봤더라면 더 현실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했을 거 같아요. 가족과 돈에 대해 솔직하게 오픈해서 공유하는 것도 필요해 보입니다. 그러면서 한달 예산을 함께 세우면, 그 안에서 절약하는 지혜를 배울수도 있겠지요.
복리와 자산에 대해 쉽게 설명해줘요. 불평등하고 불공평한 우리가 사는 세상에 대해서 말하며 돈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첫 번째 수업에서 돈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말해주었다면, 두 번째 수업은 돈을 어떻게 벌지 용돈과 부업의 기술, 미래의 직업까지 소득과 관련지어 생각해보게 해요.
특히 부업의 기술은 사업가가 되어 어떻게 사업을 이루어가면 되는지 자세히 알려줍니다. 특히 청소년기는 실패해도 괜찮은 나이이니 마음껏 도전해보라고 권합니다.
세 번째 수업은 돈은 어떻게 관리할까? 입니다. 돈이 무엇인지를 알았고, 돈을 벌었다면, 이제는 돈을 제대로 관리해야 하겠지요.
돈을 관리하는 방법도 알려줍니다.
돈은 벌었으나 돈 관리를 잘 하지 못한다면 패가망신의 지름길로 가는 거겠죠. 머니 미션 컨트롤로 내가 가진 돈과 빚진 돈의 목록을 만들고, 점검을 하고, 계획을 짜는 방법을 알려줘요. 돈을 불리는 방법에서는 예금과 저축, 투자 중 주식에 대해서 자세히 알려줍니다. 똑똑하게 소비하는 방법은 광고에 저항하기를 알려줘요. 저도 아이들에게 평소 광고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광고에 저항하는 방법을 이 책에서 아주 상세하게 알려줘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그밖에 사기꾼으로부터 돈을 안전하게 지키는 법, 기부와 세금, 윤리적 소비와 능동적 참여까지 10대에 알면 좋은 것들을 아낌없이 알려줘요.
10대에게 돈을 알려주는 책답게 돈의 진정한 역할과 돈을 다루는 능력을 이해하기 쉽게 아주 쉬우면서도 실천 가능하게 알려주네요. 이런 이야기들은 사실 설명하기가 쉽지 않은데 이 책이 그 역할을 충실하게 해줘요. 아이들이 돈 이야기를 꺼낼 때, 돈에 대해 호기심을 보일 때 이 책을 선물로 주면 좋겠어요. 인생에서 이루고 싶은 꿈을 가진 아이들에게 혹은 아직 뭘해야 할지 모르는 아이들에게 행복한 미래를 선물하세요.
우아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