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별로 좋아하지 않는 콩나물을 이렇게 해준다면 먹지 않을까요? 아이들에게 그림을 그리게 하고 머리카락을 콩나물로 표현하게 하는 것도 재미있어할거 같아요.
아이들이 싫어하는 콩나물이 이렇게 예쁘게 변신할 수 있다니 정말 참신하죠?
그는 빨간 열매가 열린 나무에서 누군가를 기다립니다.
그 기다림은 빨간 열매처럼 떨리고 설레이고 달콤합니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그녀가 왔습니다.
빨간 드레스를 입은 아름다운 그녀를 보자
그의 마음은 사랑으로 가득찹니다.
빨간 석류 알맹이로 이렇게 예쁜 이야기가 탄생하다니 이것을 보자 저는 다비드 칼리의 <나는 기다립니다> 그림책이 떠올랐어요. 그 책도 빨간 털실로만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는데 정말 참신해보였거든요. 빨간 석류 알맹이로 만든 그림 두개만 보아도 벌써 뭔가 이야기가 만들어지는 거 같지 않나요?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는 것도 재미있을 거 같습니다.
<말이 씨가 된다> 속담을 보세요. 눈에 확 들어옵니다. 어떻게 사과로 입술을 만들 생각을 하였는지 감탄만 나와요.
인어공주는 또 어떻고요. 어떻게 생선을 인어공주로 만들 생각을 했는지 톡톡맘님의 아이디어들을 훔치고 싶을 정도로 참신합니다.
<알사탕> 동동이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는 책인데 어쩜 빵으로 동동이를 만들 생각을 하셨는지 그저 감탄만 나옵니다.
스파게티가 아인슈타인 얼굴? 이 스파게티 먹으면 아인슈타인처럼 똑똑해질 거 같은 기분이 들겠는데요.
이밖에도 정말 참신한 아이디어들이 많아요. 아이디어가 넘치는 저자의 이력이 궁금해 찾아보니 18년차 디지털 에이전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자 시각디자인과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을 하신다고 해요. 어쩐지 만든 요리들이 남다르다했더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였군요.
아이들에게 보여준 700 여개의 에듀푸드 중 아이들에게 반응이 좋았던 60가지를 뽑아 이 책에 실었다고 해요. 이 책을 보고나니 나머지 에듀푸드들도 궁금해지네요.
이 책을 보면서 저는 아무래도 만드는데 소질이 없어 잘 만들지는 못하겠지만 아이들과 재미있게 가끔 함께 만들며 재미있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책을 보며 '아~~이렇게도 만들수 있구나!',
'아~~이렇게도 생각할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며 창의적인 아이디어들을 받아들이고, 응용해보고 싶은 생각도 들었어요. 틀에 박힌 생각이 아닌 다르게 생각해볼 수 있는 힘을 이 책이 제공해줘요.
"음식으로 장난치지 마라" 라고 말하는 평범한 데이빗 엄마보다 "음식으로 이런 거 한번 만들어보면 어때?" 라고 말하는 톡톡맘 엄마처럼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마구마구 뿜을 수 있게 만들어주고 싶은 엄마가 되고 싶네요.
하지만 만드는 건 영 소질이 없어서 ㅠㅠ
얘들아~~미안해~~
지겨운 요리지만 가족이 있어 매일 해야 하는 요리, 이왕이면 톡톡맘님처럼 아이들의 두뇌도 쑥쑥, 키도 쑥쑥, 가족과 함께 하는 즐거움도 쑥쑥 키워보는 에듀푸드는 어떨까요?
마더스카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