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깨칠이와 짝꿍 깨정이 대화로 나와요. 친구나 가족과 함께 학교에서 있을 법한 이야기로 대화를 나눕니다. 대화들이 참 재미있어서 몰입이 잘되요.
학교에는 참 다양한 친구들이 있어요. 운동이면 운동, 공부면 공부, 외모면 외모, 인성이면 인성 등 엄친아라고 불리는 거의 모든 것을 잘 하는 친구도 있지요. 그런 친구가 있으면 스스로 그런 친구와 비교하는 마음이 생기고 열등감을 느끼기도 해요.
그 친구에 비해 나는 초라해 보이고 작아보이고 별 볼 일 없는 사람처럼 느껴집니다. 그럴 때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나의 고민 일기장에 써보게 해요. 쓰면서 나의 마음을 돌아보고, 그런 상황이 없었다면 만약 그런 상황이라면 나는 어떻게 할지 생각해보게 합니다. 아이가 글쓰기를 힘들어하면 이야기를 나눠보면서 생각해보게 하는 것도 괜찮겠지요. 이런 상황에서 아이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생각해보게 하고, 또 다른 방법은 없을지 물어봅니다. 만약 친구에게 이런 일이 생긴다면 어떤 말을 해주면 좋을지, 어떻게 도와주면 좋을지에 대해서도 생각해보면 더 좋겠지요.
아이가 스스로 자신의 마음을 알아보고 여러가지로 생각할 수 있게 하니 아이들과의 대화가 즐거울 거에요.
여러 대화를 나누고, 나의 고민 일기장에 글을 써보고, 현명한 부엉이선생님이 이럴 땐, 이렇게! 라고 명확하게 답을 알려주며 정리합니다.
아이들이 고민이 있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망설인다면 이 책을 아이 손에 쥐어주면 어떨까요? 아이의 고민과 비슷한 고민을 찾아 '아하! 이럴 땐, 이렇게 해야겠구나!' 하고 명확한 지침을 얻고 행동하지 않을까요? 이 책이 행동으로 옮기게 도와줄거에요.
저는 이 책을 읽으며 '아이들 또한 학교를 다니며 사회생활 하느라 참 많이 힘들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가 학교에서 돌아오면 "오늘도 애썼어~~ " 라고 말하며 꼭 안아주고 싶네요.
알쏭달쏭한 나의 마음과 복잡한 친구 관계, 수업 등 학교생활을 하면서 여러 곤란한 상황들에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몰라 힘든 친구들이 많을거에요. 그럴 때 이 책이 큰 도움이 될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