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를 미디어로 시작하고 미디어로 끝내는 사람들이 참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미디어는 현대 사람들에게는 필수불가결한 존재이지요. 미디어를 멀리 할 수도 없으니 미디어를 현명하게 소비하고 주체적인 삶을 살고 싶어요.
피할 수 없는 미디어를 어떻게 하면 똑똑하게 즐길 수 있을까요?
어떻게하면 미디어로부터 자유로워지며 내 삶의 주인으로 살아갈 수 있을까요?
이 책이 그렇게하도록 도와줍니다. 소통ㆍ놀이ㆍ일상ㆍ진실ㆍ권리ㆍ권력ㆍ폭력 등을 키워드로 삼아 미디어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활용 능력을 끌어올리면서 비판적인 시각을 기르는 데 도움을 줍니다.
베테랑 서울신문 기자로서 미디어에 대해 그림과 도표를 활용해 여러가지 생각거리를 제시합니다.
특히 가짜 욕망, 진짜 행복에 대한 이야기가 인상깊었어요. 저 또한 아이들과 평소에 이런 이야기들을 많이 하는 편이에요. TV를 보거나 마트나 약국에서 무언가를 보고 가지고 싶다고 떼를 부릴 때마다 이야기하고는 해요.
"이게 왜 너의 눈에 보일까?", "너의 눈높이의 가판대에 왜 전시되어 있을까?", "저 광고는 너에게 뭘 말하는 거 같아?", "저걸 보니 너의 마음은 어때?", "보지 않았을 때는 전혀 아무 마음이 없었는데 왜 보니까 그런 마음이 들까?","왜 하필 만화가 끝나면 장난감 광고가 나올까?" 등등 아이들에게 생각해보게 합니다. 어릴 때는 그래도 가지고 싶다고 떼를 부려 말이 통하지 않았지만 이제는 아이와 대화가 가능해서 광고나 미디어와 나의 욕망에 대해 생각하고, 이제는 마트나 약국에 가면 아이들이 먼저 "눈을 감고 있을래","딴 데 쳐다볼래" 라고 현명하게 말하고 행동합니다.
여기저기 눈에 보이는 곳은 모두 광고 천지에요. 사람의 시선을 빼앗고, 마음을 빼앗습니다. 그런 미디어나 광고에서 마음이 빼앗기지 않도록 어릴 때부터 아이들이 주체적으로 생각할 수 있도록 돕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tv,라디오, 신문, 유튜브, 인터넷뉴스, SNS 등 수많은 미디어를 접하다보면 온갖 가짜뉴스들도 많습니다. 도대체 진짜인지, 가짜인지 판단하기 어려운데요. 진짜를 가려내는 방법을 알려줘요. 팩트체크하는 단계를 상세하게 알려줘서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그밖에 미디어 사용 일지 쓰기, 공익 광고 만들기, 정보공개 청구하기, 옛날 기사 찾아보기, 미디어 차별 보고서 작성하기 등을 알려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