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커나가고 있고, 인공지능은 급속도로 발전하며 기술이 발전하는 세상은 정말 빠르게 돌아가므로 저는 아이들의 교육을 어떻게 해야할지 걱정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2022년 대선이 중요한 터닝포인트가 될 거라는 기대를 가졌습니다.
백년 미래를 내다보는 혜안을 가진 분을 뽑자라는 생각으로 대선 토론들을 지켜보았는데 대실망을 하였습니다. 어쩌면 이렇게 나라에 대한 철학이 없나? 왜 중요한 교육에 대해 한 마디 말도 없나? 미래를 내다보기는 하는건가? 에 대해 실망했어요. 서로 누가 더 잘못했는지 밝히는 지저분한 싸움처럼 보였습니다.
국민들이 원하는 것은 그게 아니었을텐데 토론이 참 실망스러웠어요.
나라의 대표인 대통령을 뽑는 후보들이 하는 이게 과연 토론이 맞나 싶어 아이들 보기에 부끄러웠습니다.
교육은 입시설명회다 뭐다 하며 끊임없이 개혁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근본적으로 보면 제가 학교 다닐 때나 지금이나 별로 바뀐 게 없습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초ㆍ중ㆍ고의 목표는 대학 입시입니다. 좋은 대학 가는 것이 주 목표로 보여요. 게다가 저의 학창시절보다 더 과열되어 사교육을 시키지 않으면 좋은 대학도 가지 못합니다. 예전에는 개천에서 용 나는 경우도 있었지만 지금은 철저하게 돈과 정보가 있어야 하기에 개천에서 용이 나올 수 없습니다. 흙수저, 금수저를 따지고, 모든 것을 포기하는 N포세대...상상도 못할 집값 상승에 엄청난 사교육비, 아이도 낳기 어렵다며 출산도 포기하는 세대, 계속되는 세계최고 자살율...세대간 혐오ㆍ갈등... 정부는 근본적인 원인이 무엇인지 멀리 혜안을 가지고 생각해야 합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교육이 바뀌어야 해요. 교육이 완전히 바뀌면 그에 따른 사회적인 변화도 클 거에요. 적어도 미래에서 온 아이들은 행복해야 해요. 공부의 목적이 대학 입시가 목표가 되면 안된다고 생각해요. 아이들 개개인의 특성들을 살려 아이들 모두 꿈을 꿀 수 있고, 행복한 학교가 되면 좋겠어요. 아이들이 행복하다면 연쇄작용으로 저출산과 자살율은 줄지 않을까요? 학폭이라는 그림자도 줄어들거라 생각해요. 제가 이상적으로 생각하는지는 모르겠으나 아이들의 미래를 생각하면 더욱 아이들이 행복한 교육이 절실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교육이 없는 나라라는 제목이 흥미로웠어요. 저도 평소에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 책을 지은 이승섭님은 우리나라 교육의 문제는 무엇이고, 어떤 대안을 이야기할지 기대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