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아이를 키운다면 뇌과학부터 - 뇌과학자 엄마와 사춘기 딸의 2박 3일 뇌 트래킹
카롤리엔 노터베어트 지음, 추미란 옮김 / 생각정원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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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사춘기 시절 품었을 의문들에 대해 뇌과학자가 딸에게 쉽게 뇌에 대해 인생에 대해 위클로 산맥 길을 트래킹하면서 설명해줍니다.

'나는 누구인가?','나는 어디로 가고 싶은가?','어떻게 하면 옳은 결정을 내릴 수 있을까?' 라는 열일곱살 딸의 질문들에 엄마이자 뇌과학자로서 대답해줍니다.


우리 뇌가 어떻게 작동하고, 생각이 어디서 나오며, 왜 생각이 우리 인생에 대단한 영향을 주는지 쉽고 간결하게 설명해줘요. 제가 대학교 다닐 때 들었던 뇌신경과학시간엔 도대체 저게 무슨 말인가 싶어 이해를 전혀 못하고 어려웠는데 이렇게 쉽게 풀어주니 이해가 잘 되었어요.


명상을 하거나 고요할 때면 제 머릿속에서 여러 시끄러운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뭔가를 당장 해야만 하고, 과거나 미래에 대한 온갖 경험과 걱정을 불러 불안하게 합니다. 우리를 쉴 새없이 조종하려 들어요. 이 책에서는 그것을 '머릿 속 원숭이'라고 표현합니다.


"우리 생각과 믿음 문장을

우리 스스로 바꿀 수 있거든"

p.47


엄마인 뇌과학자는 이 책에서 몇번이나 이 말을 힘주어 말합니다. 우리 생각과 믿음은 우리 감정을 결정합니다. 뭔가를 못한다고 생각하면 그에 대한 감정도 좋지 않고 우리 뇌는 에너지를 많이 잃게 되고, 실제로도 우리에게 안좋은 영향을 끼칩니다.


내 생각으로 운명을 만들어갈 수 있어요. 내가 진짜 원하는 것이 나의 결정이 될 때 가장 이상적입니다. 특정행동, 생각, 감정은 자주 반복하는 것일수록 뉴런들의 연결이 강력해지므로 일상은 그것에 끌려가게 되어 있다고 말해요.


어떻게 바라보느냐? 어디에 포커스를 두고 집중하느냐? 우리가 주의를 적극적으로 조종한다면 우리 뇌가 어떤 정보를 처리할지 우리 스스로 어느정도 선택할 수 있다고 해요. 어떤 것을 바라볼 때 관점이 중요함을 강조합니다. 긍정적이거나 좋게 생각하면 우리 뇌는 좋은 것을 인식할 가능성이 높지만, 부정적이거나 안좋은 것에 주의를 기울이면 우리뇌는 부정적인 측면만 인식하고, 부정적인 것들만 기억하게 됩니다.

<시크릿>에서 말하는 끌어당김의 법칙, 상상한 대로 이루어진다며 구체적인 시각화, 상상화를 유도하는 것 등은 모두 우리가 주의를 어디에 기울이느냐에 따라 뇌가 그 방면으로만 생각하고 찾게 되는 것이기에 그리 말하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어떻게하면 내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해 내 삶을 값지게 살 수 있는지, 스트레스를 왜 받는지,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대처하는 법, 자기조절 능력을 기르기 위한 전략, 머릿 속 원숭이를 잠재우는 방법 등을 알려줘요. 뇌과학자가 우리 뇌에서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우리는 왜 현명하지 못한 결정을 내리고 고통 받는지, 나의 잠재력을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등을 어느 자기계발서보다도 이해하기 쉽게 설명되어 있었어요. 딸에게 뇌과학으로 사람과 인생의 의미를 알려주기에 더욱 유익했습니다. 나에 대해서, 나의 뇌에 대해서, 삶의 의미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들에게 이 책을 권합니다.





생각을 살펴라.

생각이 말이 될테니.

말을 살펴라.

말이 행동이 될테니.

행동을 살펴라.

행동이 습관이 될테니.

습관을 살펴라.

습관이 성격이 될테니.

성격을 살펴라.

성격이 운명이 될 테니.


마하트마 간디



리뷰어스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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