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과 생활하다보면 이리치이고 저리 치이며 마음이 다칠 때가 많습니다. 몸의 어떤 상처가 나면 구급상자를 열어 소독하고 약을 바르고 밴드를 발라 상처를 보호하고 치료하듯 다친 내 마음을 치료하고 마음의 근육을 단단하게 만드는 도구상자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이 책이 바로 그런 책입니다. 이 책을 지은 엠마 헵번은 임상심리학자로 정신 건강의학 문제를 해결하고 있는데 이 책에 나온 일러스트까지 손수 그렸다고 해요. 이 일러스트들은 [미국자살방지재단]이나 [인도왕립공중보건위생협회]에서 심리치료에 사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일러스트들이 귀엽기도 하지만 이해가 쏙쏙되게 구성되어 있어요. 가끔은 긴 글보다 하나의 그림이 여러가지를 더 완벽하게 알게 해주기도 하지요.
현대인들은 바쁩니다. 직장을 다니며, 육아를 하며, 거기에 자기계발과 건강과 행복까지 모든 것을 다 챙기려고 하지요. 그렇게 바쁘게 하루하루를 보내다보면 미처 챙기지 못하는 게 있습니다. 바로 마음이지요. 미처 마음을 챙기지 못하고 바쁘게 생활하다가 번아웃이 오기도 합니다.
번아웃이 오기 전 혹은 번아웃이 왔을 때 어떻게 우리는 우리의 마음을 챙기고 관심을 두어야 할까요? 우리의 마음 건강은 어떻게 챙기고 케어해야 할까요?
이 책에 그 힌트들이 들어있어요.
마음 건강의 기초를 만들고, 굴곡진 인생을 극복하는 방법, 감정의 정체를 알고 적절히 대처하고, 짜증스런 기분의 원인을 파악하고, 마음의 용량을 행동과 사고편에서 키우는 도구들이 이 책에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