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향한 완벽한 몰입 - 무의미한 것들로부터 나를 지키는 8가지 다짐
조슈아 베커 지음, 이현주 옮김 / 와이즈맵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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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의미있게 살기 위해

나에게 가장 중요한 일은 무엇인가?

후회없는 인생을 살기 위해

나에게 불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우리 주위에는 옛날보다 더 몰입을 방해하는 여러가지 것들이 굉장히 많이 존재한다. 당장 필요하지 않은 물건을 미리 사고, 누군가에게 보여줄 과시용으로 사고, 스마트폰만 바라보는 등 우리 사는 모습을 보면 미래를 걱정하면서도 현재를 즐기자(?)는 과소비와 과한 소유욕, 내가 보고싶은 것들만 보는 나중심의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 이 책은 쓸데없는 것에 집중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삶에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다.


전 세계 미니멀리즘 운동의 전설적 인물로 꼽히는 조슈아 베커는 매달 200 만 명 이상이 찾는 블로그<작은 삶을 사는 법(becoming Minimalist)>을 운영하며 몰입하는 삶의 가치를 전파하고 있다고 한다.

미니멀리스트인 그가 보았을 때 누구나 목적있는 삶, 후회없는 삶을 살아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며 나에게 헛되고 무의미한 것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쓰고 있다고 말한다. 의미있는 삶을 방해하는 여러 불필요한 장애물을 치워버리자고 다짐하게 한다. 그것들을 치워버렸을 때에야 비로소 나에게 소중한 목표에 집중할 수 있다고 말한다.


헛되고 불필요한 장애물은 크게 8가지로 나눈다. 두려움, 과거의 실수, 행복, 돈, 소유욕, 칭찬, 여가, 스마트 기기이다.


방해 요인들은 절대 사라지지 않기에 여기에 맞서 긍정의 다짐을 하며 삶의 의미에 몰입하도록 한다.


두려움: 작은 꿈을 꾸면 작은 인생을 산다, 과거의 실수: 상처에 발목 잡히지 마라, 행복: 진정한 행복이란 무엇인가, 돈: 얼마면 충분한가, 소유욕 : 내 삶을 짓누르는 짐들, 칭찬 : 다른 이의 시선이 두려운 이유, 여가 : 나는 왜 이 일을 하는가, 스마트 기기 : SNS 중독의 무서운 함정 에 대해 이야기한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두려움 때문에 자신의 꿈을 좇을 시도도 하지 않거나 지나치게 일찍 포기해 버린다.

과거에 자신이 저지른 실수나 다른 사람들이 저지른 실수를 흘려보내지 않고 곱씹으며 지금 현재 자신에게 중요한 일들을 하지 못한다.

우리는 자신만을 위한 행복을 추구하기에 가장 진실하고 영속적인 형태의 행복에 미치지 못한다.

돈을 더 벌기 위해서 노력하며 우리의 진정한 열정과 목표를 희생한다.

우리가 소유하고 있는 모든 것은 끊임없이 우리의 관심과 집중을 요구한다.

자기 가치를 타인의 인정에서 찾는다.

많은 사람들은 열정을 쏟을 만한 일을 하는 것보다 주말이나 휴가, 조기은퇴 등에 더 신경쓴다.

SNS에 올라오는 모든 글, 알림, 벨소리 등은 끊임없이 사람들의 정신을 그곳에 신경쓰게 만든다.


여덟가지 방해물에 관한 내용을 읽으며 나는 인생에서 중요하지 않은 것에 참 꽤 많이 얽매여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저자의 말들이 어찌나 정곡을 콕콕 찌르는지 내 폐부가 아파올 지경이었다.





실패할까봐 두려워 시작도 하지 않고, 과거의 실수에 얽매여 나를 작게 만들었다. 누구나 고난은 있기 마련인데 그것에 맞서 나아가느냐 후퇴하느냐는 나의 의지에 달려있다. 그에 따라 성공하는 사람과 성공하지 못하는 사람으로 나뉘며 성공하는 사람이 적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성공하는 것은 나를 이기고 나아가는 것이기에 힘들지만 고난에 굴복하지 않고 포기하지 않고 나아가는 사람이 결국은 성공하게 된다. 과거는 과거일 뿐 과거에 연연하지 말고 현재에 최선을 다해 살아야겠다.





진정한 행복에 대해서 이 책은 나에게 물어보는 것만 같았다.


그래. 너 자신만을 위해 사니 행복하니?


우리는 겉모습과 돈, 집, 승진 등 오직 보여지는 물질적인 것에만 집착을 한다. 그래서 행복했는가? 그런 행복은 잠시 뿐이었다. 순간 행복할 뿐 공허해진다. 챗GPT 또한 베풀기만 해야 사랑이 점점 커진다라고 말하며 인생의 목적은 남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서라고 말했는데 이 책에서도 똑같이 말한다. 너만을 위한 행복 말고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말이다.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어야 행복 또한 오래 가고 의미가 있다는 것이다. 새삼 이태석 신부나 테레사 수녀님처럼 누군가에게 베풀기만한 사람들은 마음속에 얼마나 행복이 충만했을까 란 생각이 든다.


이 행동이 다른사람들에게 어떤 도움이 될까?

p.123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었다는 생각만해도 기분이 좋아졌다. 어릴 때 기억을 더듬어 보아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어 칭찬받았던 기억이 오래 남았다. 나는 이제 어떤 행동을 하기 전 이 생각을 먼저하며 더 배려하는 사람, 따뜻한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해본다.


돈에 관해 저자는 이런 이야기를 한다. 왜 경제잡지들과 금융자문회사의 광고에는 '지나친 저축' 이란 개념은 나오지 않을까? 우리 자신을 위해 너무 많은 돈을 모으고 있을지 모른다고 경고하는 광고는 없을까? 물론 저자도 돈을 예상치 못하게 지출해야 할 때를 대비해서 저축해두는 것은 현명한 일이라고 말한다. 허나 지나치게 나 자신과 가족을 위해서만 많이 모아두는 사람이라면 관용의 편에 서 보자고, 남을 돕는 데 쓰면 자신이 더 자랑스럽게 느껴질 거라며 기부하기를 권한다.


조금 더 베풀기 시작한다면 오늘부터 후회할 일을 줄일 수 있다.

p.142


이 책을 읽으며 나에게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나의 삶의 목적은 무엇인가?,죽을 때 후회없이 살려면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볼 수 있었다. <모모>에 나오는 시간도둑이 지금은 스마트폰 등 여러 스마트기기인 거 같다. 스마트기기에 지배당하지 않고 주체적으로 생각하며 의미있는 시간을 가지며 나의 인생에 완벽히 몰입하고 싶다. 나의 삶에 완전하게 몰입하고 싶은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이 책에서 정정하고 싶은 단어가 있다.

그것은 작은 삶이다.

이 책 나오기 전에 같은 출판사에서 저자의 블로그명이자 우리나라에 소개된 책 becoming minimalist 를 <작은 삶을 사는 법>이라 번역하였다. 기존에 작은 삶을 사는 법이라 제목을 지었기에 이 책에서도 미니멀라이프를 작은 삶이라 변역한 거 같다. 내가 보기에 미니멀리즘은 작은 삶이 아니다. 단순함이다. 단순하게 사는 삶이 맞는 거 같다. 작다의 반대말은 크다이다. 미니멀리스트는 적게 소유하며 단순하게 사는 사람을 말한다. 작은 삶과 큰 삶은 뭔가 매치가 되지 않는다. 작은 삶이 더 작게 보이기 때문이다. 적게 살지만 더 큰 삶을 영위할 수 있다라는 의미가 더 맞는 듯 하다. 작은 삶이라고 하면 삶을 작게 한다라는 의미인지 삶을 작게 만드는 것인지 의미가 좀 불분명하게 느껴진다. 작은 삶이란 도대체 어떻게 사는 삶을 말하는 것인가?  이 책에서도 작은 삶 단어가 가끔 언급된다. 두려움 편에서 "작은 꿈을 꾸면 작은 인생을 산다" 라는 제목이 있는데 작은 인생과 작은 삶은 단어면으로 보면 비슷한 말처럼 들린다. 말하는 맥락은 전혀 다른 의미인데 말이다. 좋은 책인데 단어 선택에 있어서 이 부분이 개인적으로는 아쉽게 느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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