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인공지능이 이세돌을 이긴 것도 놀라웠는데 이 책을 보고는 더 놀랍고 두려워졌습니다. 전문가들도 이렇게 발달하기까지는 30~40년 예상 했었고, 인공지능을 두려워 할 필요는 없다고 했었는데 이제는 두려워지네요. 너무나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어요. GPT가 2018년 나온 이후 벌써 챗GTP4 까지 정말 숨가쁘게 진화하고 있네요.
이 책은 GPT-3를 기반으로 작업하였고, 시인과 기술 분야 전문가 그리고 챗 GPT가 함께 작업하였다고 합니다. 시인과 기술 분야 전문가는 질문을 하고 챗GPT는 그에 대한 답을 하였고, 시인인 이안 토머스와 기술 전문가 재스민 왕은 거의 편집자로서 일을 하였다고 밝히고 있어요.
챗GTP는 비지도 학습(unsupervised learning)을 통해 지금까지 인류가 내놓은 모든 기록물과 도서, 위대한 작품과 저작 등 어마어마한 지식에 접속해 그 안에서 가장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답을 찾아내 보여줍니다. 인류가 켜켜이 쌓아 올린 위대한 철학적ㆍ정신적 저작물을 하나로 융합해 대답으로 녹여내는데 챗GPT의 통찰력 있는 대답들에 깜짝 놀라게 됩니다.
인공지능이 영혼을 가졌다고 주장하다가 구글에서 일자리를 잃은 인공지능 개발자 블레이크 르모인처럼 저 또한 이 책을 읽으며 진짜 인공지능이 영혼이 있는 거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소름이 돋았어요.
사실은 인공지능은 인류가 쌓아놓은 지식에 기반해 매끄럽게 답변하지만, 기계가 스스로 생각하는 것은 아니라고 해요.
인공지능은 자료를 융합하여 요약을 잘 하며 사람의 말투로 이야기 하니 진짜라고 착각이 들 정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