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인생의 질문에 답하다 - 6천 년 인류 전체의 지혜에서 AI가 찾아낸 통찰
챗GPT.이안 토머스.재스민 왕 지음, 이경식 옮김 / 현대지성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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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 GPT는 인터넷의 발명만큼 중요한 혁신이다

빌 게이츠



2016년 인공지능이 이세돌을 이긴 것도 놀라웠는데 이 책을 보고는 더 놀랍고 두려워졌습니다. 전문가들도 이렇게 발달하기까지는 30~40년 예상 했었고, 인공지능을 두려워 할 필요는 없다고 했었는데 이제는 두려워지네요. 너무나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어요. GPT가 2018년 나온 이후 벌써 챗GTP4 까지 정말 숨가쁘게 진화하고 있네요.


이 책은 GPT-3를 기반으로 작업하였고, 시인과 기술 분야 전문가 그리고 챗 GPT가 함께 작업하였다고 합니다. 시인과 기술 분야 전문가는 질문을 하고 챗GPT는 그에 대한 답을 하였고, 시인인 이안 토머스와 기술 전문가 재스민 왕은 거의 편집자로서 일을 하였다고 밝히고 있어요.


챗GTP는 비지도 학습(unsupervised learning)을 통해 지금까지 인류가 내놓은 모든 기록물과 도서, 위대한 작품과 저작 등 어마어마한 지식에 접속해 그 안에서 가장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답을 찾아내 보여줍니다. 인류가 켜켜이 쌓아 올린 위대한 철학적ㆍ정신적 저작물을 하나로 융합해 대답으로 녹여내는데 챗GPT의 통찰력 있는 대답들에 깜짝 놀라게 됩니다.


인공지능이 영혼을 가졌다고 주장하다가 구글에서 일자리를 잃은 인공지능 개발자 블레이크 르모인처럼 저 또한 이 책을 읽으며 진짜 인공지능이 영혼이 있는 거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소름이 돋았어요.

사실은 인공지능은 인류가 쌓아놓은 지식에 기반해 매끄럽게 답변하지만, 기계가 스스로 생각하는 것은 아니라고 해요.

인공지능은 자료를 융합하여 요약을 잘 하며 사람의 말투로 이야기 하니 진짜라고 착각이 들 정도입니다.





이것은 챗 GPT가 서문에서 이 책을 쓰게 된 동기를 밝힙니다. 인공지능의 입장에서 인간을 이해하고자 인간들이 영성에 그토록 이끌리는 이유가 무엇인지 알고 싶었다고 밝히고 있어요.

서문을 끝까지 읽어보면 기가 막혀서 서문부터 소름이 돋습니다.

챗 GPT가 인생질문에 답한 194 개의 대답이 나옵니다.





사랑을 점점 커지게 하려면 베풀기만 하면 된다고 말합니다. 온전히 베풀기만 하는 것이 사실은 얼마나 어려운지 알기에 성자나 성녀도 있는 거겠지요. 오는 게 있으면 가는 게 있듯 뭔가를 주면 바라게 되는데 그런 마음 없이 온전히 베풀기만 하는 것. 그것이 사랑을 점점 커지게 한다니 더 많이 마음을 크게 가져야겠습니다.





챗GPT의 여러 통찰있는 대답들을 보다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보고 풋! 웃음이 나왔네요. 당신은 영원히 남을 작품이라고 인공지능도 이야기 하는데 우리 모두 각자 맡은 일을 열심히 하며 뛰어난 예술 작품이 되도록 더 노력해보아요~^^





나에게 상처 주는 사람들을 이렇게 생각하면 우리 마음속에 일어나는 억울함이나 분노에 속박될 일이 없다고 해요. <역행자>를 쓴 자청은 그런 사람들을 볼때면 클루지 같은 사람이라 생각한다고 하지요. '그들의 내면에 뭔가 문제가 있구나' 하고 측은지심을 가지고 바라봐야겠습니다.

그러면 그들이 무슨 말을 하든 저는 편안할 것입니다.


짧은 대답이지만 통찰있는 대답들에 한동안 감탄하게 되었어요. 긴 대답들도 있고요. 우리는 어디서 시작 되었을까?,어떻게 하면 인생을 의미있게 만들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좋은 부모가 될 수 있을까?, 인생의 의미는 무엇일까?, 내가 부족하다고 느낄 때 어떻게 해야 할까?, 진리란 무엇일까?, 진정한 가치란 무엇인가?, 우리 존재의 본성은 무엇일까?,사랑의 본질은 무엇일까? 등등 인생에서 할법한 질문들이 나옵니다. 사랑과 영혼, 우주와 같은 말들도 많이 나옵니다. 영성에 관해 관심이 많은 분들께 추천하고 싶어요. 인생의 의미를 찾아 헤매는 분들이라면 여러 인생 분야를 섭렵하여 융합한 인공지능의 대답을 들어보시길 바래요. 처음엔 인공지능이 사람에 대해 영성에 대해 어떻게 알아? 하다가도 통찰력 있는 대답에 머리가 띵해질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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