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당에서 공부하는 사람은 누구이며 누가 가르치며 무엇을, 어떻게 가르쳤는지 상세하게 나와요. 책 한권을 다 떼었을 때 하는 행사 책거리에 대해서도 나옵니다.
저는 이 책에서 책쾌라는 것을 처음 알았어요.
조선 시대 모두 공부에 대한 열의는 있으나 나라에서 서점을 아무곳에나 세우지 못하게 하였고, 책값도 비쌌어요. 그래서 전국을 걸어다니는 서점 '책쾌'가 활약했다고 해요.
책쾌는 주문을 받은 책을 가진 사람과 흥정하여 책을 구해 팔던 사람입니다. 책쾌의 머릿속에는 어떤 책이, 어디의 누구에게 있는지, 어떤 활자를 써서 찍었는지, 얼마인지와 같은 정보가 가득했다고 합니다. 와~~정말 대단해요. 요즘에는 컴퓨터로 이런 일들을 할텐데 그 당시에는 컴퓨터도 없었으니 책쾌를 하려면 머리도 비상해야 겠습니다.
저는 옛날 사람들은 어떤 말을 했으며, 어떻게 생활했을지 늘 궁금했는데 이 책에 잘 그려지고 설명되어 있어요.
한양도성, 설, 단오, 추석,서당, 관례와 계례, 예비시험, 성균관,급제,입궐,국정과 경연,묘현례,소주방, 연향, 국장, 즉위 등 열여섯가지의 주제로 궁금한 것을 먼저 봐도 상관없습니다. 흥미로운 주제들의 그림을 보며 숨은 그림 찾기를 하다보면 아이들에게 우리의 옛 문화도 익숙해질거에요. 저도 모르는 것을 아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
과거로의 시간 여행, 메롱해치와 즐겁게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우아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