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 평화 - 진짜 핵심 진짜 재미 진짜 이해, 단어로 논술까지 짜짜짜 101개 단어로 배우는 짜짜짜
서의동.이지선 지음 / 푸른들녘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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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분단국가이지요. 게다가 전쟁을 잠시(?) 쉬는 휴전, 정전 상태입니다. 해마다 2월 8일(북한 인민군 창건일), 4월 15일(김일성 주석 생일),10월 10 일(노동당 창건일) 이 되면 전 세계의 외신의 시선이 북한으로 쏠린다고 해요. 이 날은 북한이 평양의 김일성 광장에서 대규모 열병식을 벌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신형 무기들이 공개되기에 북한 군사전략의 의지와 방향을 가늠하는 분석 자료가 되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또한 만만치 않지요. 한ㆍ미 공동 연합 군사훈련을 하려고 하면 북한은 달갑지 않게 생각하고 반발합니다. 아직도 전쟁 상태라 긴장을 늦출 수 없기에 계속 평화상태였던 유럽과 달리 우리나라는 무기를 개발하고 군인들을 훈련하여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으로 지금은 다른 나라에 무기를 수출까지 하고 있지요.


이 책에서는 세계와 우리를 둘러싼 평화와 관련된 이슈들을 살펴보고 그 내용이 101개의 이슈로 정리되어 있어요. 우리나라 대한민국을 중심으로 우리와 이웃나라, 그리고 세계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는 책입니다.





중국은 동북공정으로 고구려와 발해를 자기네 역사에 편입시키기 위해 역사 왜곡에 나서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역사뿐 아니라 일본, 몽골, 대만, 인도, 티벳, 위구르, 베트남의 역사까지 자기네 역사라고 우기고 있지요. 대표적인 곳은 동북공정뿐 아니라 위구르인들이 포함된 서북공정과 티베트인들이 포함된 서남공정입니다. 그들은 왜 이렇게 심각한 역사왜곡을 하고 있을까요?


이 책에서는 자세히 나오지 않았지만 사실 그들이 제일 두려워 하는 것은 소수민족들이 독립하여 나라가 작아지고 붕괴될까 두려운 것입니다. 처음엔 소수민족들의 문화를 존중하여 놔뒀지만 지금은 모든 문화를 한족의 문화, 중국의 문화라고 통틀어 이야기하고 있지요. 그렇게해서 하나의 중국임을 내세우며 분열되지 않고 똘똘 뭉치게 하려는 속셈입니다. 그래서 역사책에도 실어 심각하게 역사왜곡을 하고 있습니다. 한복,김치, 농악 등등도 모두 중국 것이며, 안중근과 윤동주 시인도 조선족이라고 말합니다. 얼마전 시진핑은 한국은 중국의 속국이었다는 망언까지 일삼았지요. 더 심각한 문제는 왜곡된 역사를 그대로 답습한 청년들입니다. 그들은 중국을 굉장히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민족주의로 똘똘 뭉쳤다는 것입니다. 요즘 우리나라의 위상이 세계에 뻗쳐 나가니 이제 세계에서도 우리나라 한국의 역사와 전통을 알게 되어 그들의 주장은 이제 우물 안 개구리가 되어 가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일본은 또 어떻죠? 독도는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고, 이번에 일본교과서에도 그대로 실어 논란이 되었습니다. 게다가 강제동원과 위안부 문제는 아직도 해결이 요원합니다. 도대체 그들은 왜 독도에 집착을 하며, 강제 동원과 위안부 문제는 인정하지 않으며 사과하지 않을까요? 오히려 일본이 우리나라를 도와주어 선진화를 이뤘다는 막말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일본이 놔뒀으면 스스로 일어났을 것이며, 분단도 되지 않았을 겁니다. 오히려 독일처럼 일본이 분단되었어야 했는데 우리나라가 분단되어 억울합니다. 분단되지 않았다면 우리는 지금보다 훨씬 더 높이 도약했을 것입니다.


독도를 일본땅이라고 우기는 것은 1905 년 일본 시마네현의 고시 '다케시마는 주인이 없는 무주지이므로 일본령으로 편입한다' 를 증거로 주장하지만 그것은 일본의 강압으로 만들어진 것이지요. 그 전에 여러 문서들은 독도는 우리나라섬이였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2차 세계대전 패전 후 일본이 연합국과 1951년 체결한 샌프란시스코 평화조약에서도 '일본은 한국의 독립을 인정하고 제주도와 거문도, 울릉도를 비롯한 한국에 대한 모든 권리와 소유권 및 청구권을 포기한다' 고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 문서에도 독도라는 것은 표기되지 않았다고 일본측은 억지 주장을 하고 있지요. 큰 섬만 몇개 뭉퉁그려 적은 것뿐인데 이런 억지 주장을 펼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섬이 얼마나 많은데 이런 말을 할까요? 우리는 독도가 왜 우리나라 땅인지 정확히 알고 현명하게 대응해야 합니다.





지금도 우리나라는 전시작전권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에 전쟁이 났을 때 우리나라는 작전을 통제하고 지휘할 수 없습니다. 전시작전권을 1950년 6ㆍ25전쟁이 터졌을 때 이양했는데 아직도 우리는 전시작전권을 받지 못했습니다. 이제는 우리도 자주적으로 우리나라를 지킬 수 있는 힘을 지녔다고 생각하는데 왜 지금도 전시작전권을 받지 못했을까요? 왜 미국은 전시작전권을 돌려주지 않을까요? 미국은 중국과의 갈등으로 중국을 견제하는 인도-태평양 전략을 원활히 펼치려면 전초기지 격인 한반도에서의 작전권을 쥐고 있는 게 편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미국도 미국의 입장에서 행동하기에 우리가 온전한 자주국가가 되려면 반드시 전시작전권을 환수해야 하겠습니다.





2000년 김대중 대통령을 시작으로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을 포함해 남북정상회담은 가끔 당이 바뀔 때마다 삐걱거리기는 했으나 남북 관계를 진전지키려 노력하였습니다. 2018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판문점의 남북을 가르는 경계석을 사이에 두고 만나 악수한 뒤 손을 잡고 경계석을 넘어 북측으로 갔다가 다시 남측으로 넘어오던 아름다운 장면이 떠오릅니다. 남북이 뜻만 맞으면 경계는 언제든 허물 수 있음을 보여줘 참 흐뭇했어요. 88올림픽때는 남북단일팀으로 탁구팀을 결성하여 금메달도 땄고, 금강산 관광도 10년간 유지되었고, 개성공단도 12년 정도 유지 되었었죠. 2018년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개성공단에 설치하여 남북당국자들이 한 건물에 상주하면서 24시간 소통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하였었는데 남북 관계가 악화되면서 북한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건물을 폭파해 버렸지요. 이처럼 남북 화해ㆍ협력의 길은 참 험난합니다. 안타까운 일이지만 다시 남북 화해와 협력의 길을 찾아 평화의 길로 가기를 염원합니다.



평화를 말한다고 해서 평화가 오지 않는다.

평화는 스스로 평화로울 때 찾아온다.

폭력적인 해결책을 지지하기보다는

평화적인 해결책을

만드는 데 적극적인 역할을 할 때

평화가 찾아온다.

폭력에 대한 대답은 사랑이지

더 많은 폭력이 아니다.

갈등에 대한 대답은 화합이지 전쟁이 아니다.

오해에 대한 대답은 소통이지 침묵이 아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너무도 오랫동안

폭력과 갈등과 오해를 불러왔다.

지금은 평화를 불러올 때다.


<챗 GPT 인생의 질문에 답하다>중에서





오늘은 4월 3일, 제주 4ㆍ3 사건이 있었던 날입니다. 아프지만 잊어서는 안 되는 역사의 비극. 억울하게 희생된 민중을 기억하고 추모합시다.



마더스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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