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은 자신감을 가지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자신감은 어떻게 해야 가질 수 있는지는 아무도 말해주지 않습니다. 결국은 스스로 알아가는 수밖에 없는데 이 책에서는 자신감이라는 성을 만들때 필요한 재료 두가지와 세가지 돌을 소개합니다. 부모님과 주변 사람들의 사랑과 살면서 겪은 긍정적인 경험, 그리고 성공의 돌과 노력의 돌, 장점의 돌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이 돌들을 종이쪽지에 적어서 주머니에 담아 슬프거나 화나거나 작아지는 것처럼 느껴질 때 주머니를 열어보고 꺼내 어루만져보라고 합니다. 마치 <작은 땅의 야수들>에서 힘들 때마다 호주머니안의 아빠의 유품을 만지작거리며 힘을 내는 남정호와 같아요. 종이쪽지나 기록 또는 사진을 부적처럼 가지고 다니면서 힘들 때마다 꺼내면 힘이 나겠지요. 자신감을 가지는 법을 이렇게 설명해주다니 참 멋집니다.
아이들의 고민들은 어떤 아이라도 할법한 고민들이에요. 왜 남자는 울면 안되는지, 엄마, 아빠는 왜 자꾸 나를 혼내는지, 친구랑 싸웠는데 마음이 불편한 아이, 왜 좋아하면 뽀뽀를 하는지, 시험을 망칠까봐 두려워 하는 아이도 있는가하면 걱정이 많은 부모님때문에 걱정이라는 효심이 가득한 아이도 있고, 가끔 세상에서 사라지고 싶다는 심각한 아이도 있어요. 그리고 왜 죽음이 있는지, 우리는 왜 사는지, 우리에게는 왜 영혼이 있는지 등을 삶과 죽음, 시간에 대해 궁금해하는 아이도 있었습니다. 아이들의 고민들도 정말 다양합니다. 그에 답하는 선생님의 말들은 아이들에게 큰 도움이 되겠어요.
저는 어릴 때 고민들이 생기면 가끔은 물어볼 수 있는 멘토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었어요. 그럴 때 이런 책을 읽어봤더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들의 질문에 답하지 못하거나 대충 얼버무렸던 답들도 이 책에 들어 있어요. 아이가 어떤 고민이 있을 때 도움이 될 질문과 답이 있습니다. 아이가 고민이 있을 때 큰 도움이 되겠어요. 부모 또한 이 책을 읽으며 아이들은 어떤 고민들을 하는지 알아두고 나중에 아이가 어떤 질문들을 한다면 이 책을 참고하여 현명하게 답해주는 부모가 되면 좋겠습니다.
우아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