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tvN [유퀴즈 온 더 블록] 에 출연하신 서울대 교육학과 신종호 교수님이 쓰신 책입니다. 서울대 공부법, 엉덩이 공부법으로 화제가 되었었죠. 교수님께서 두 아이를 키우면서 지금까지 연구하고 강의해 온 공부와 관련한 내용들을 다를 학부모와 학생들과 나누고 싶었다고 해요. 어쩌면 아이를 키우면서 공부한 것들을 함께 소통하고 싶은 마음이 컸을 거 같아요. 그래서 강의실 밖에서 많은 방송과 강연 등을 통해 다양한 학부모와 학생들을 만났다고 해요. 그러면서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수많은 어려움과 고민, 문제점들을 들었다고 해요.
그들이 고민한 것들에 대해 이 책에서 도움이 될 답을 주기 위해 노력한 게 보입니다.
공부하는 이유도 의미도 찾지 못한 학생들이 많습니다. 그냥 부모님이 공부하라고 하니까 학교에 다니고 학원에도 다니는 학생들이 대부분일거에요. 아무 생각없이 누군가에 의해 공부를 억지로합니다. 학부모들은 아이가 공부를 스스로 안한다고 걱정해요. 저 또한 아이가 어떻게하면 자기주도적으로 공부를 하게 해야하는지 고민이 많습니다. 아이가 스스로 즐겁게 뭔가를 알아가는 재미를 느끼면 좋겠습니다. 공부를 잘하면 더 좋겠지만 인생에 있어서 궁금한 것들을 다양하게 공부 하며 삶의 문제들을 풀어나가면 좋겠습니다.
누군가에 의해 억지로 공부를 하니 아이들은 공부가 하기 싫습니다. 공부보다는 당장의 재미있고 신나는 것들을 하고 싶어요. 아이를 공부하게 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요? 저자는 아이가 '왜 공부해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답을 할 줄 알아야 한다고 합니다. 그래야 스스로 나는 이러이러한 목적이 있기에 공부 하는거야라는 분명한 답을 찾으면 그 목적에 부합하기 위해 스스로 공부를 하게 될 것입니다. 그것을 저자는 공부마음이라고 이야기해요.
공부마음을 다잡아야 좋은 공부법과 생활습관을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다고 이야기해요.
이런 공부마음이 없이 대부분의 아이들은 꼭두각시처럼 이리저리 마음에도 없는 공부를 억지로 하니 재미가 없는 것입니다.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스스로 생각하고 답을 찾은 후에야 그럼 어떻게 공부를 하지? 란 질문이 나오겠죠?
어차피 해야 하는 공부라면 공부 머리가 타고나지 못했더라도 성장마인드셋을 가지고 나는 왜 공부를 하는지 진지하게 스스로에게 질문해야합니다.
구체적인 목표를 가지고 자신만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 지치지 않고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해요.
나는 어떤 공부타입인지 알아보고 그 공부타입에 맞는 공부법과 어떤 공부에든 도움이 되는 공부법을 소개해요.
공부 습관은 어떻게 만드는지 소개하고 공부 체력을 다지는 방법, 공부전략 방법도 알려줍니다. 슬럼프에 빠졌을 때 탈출하는 방법이나 시간관리 전략 등 실용적인 정보들도 많습니다.
글투는 선생님이 학생에게 말하듯 친절하고 친근하게 씌여져 있어 아이들이 읽기에도 좋아요.
공부가 재밌어 지는 순간이라는 코너에서는 어떻게 하면 공부가 재미있어지는지 여러 방법들을 알려줍니다. 지겨운 공부, 공부가 하기 싫은 아이들이 읽어보면 참 좋겠지요. 이야기 되돌아보기 코너에서는 선생님께서 앞에서 이야기했던 것들을 아이들이 답할 수 있도록 질문들이 나옵니다. 스스로 답을 하며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도록 도와줘요. 이런 부분은 평생 공부하는 부모 또한 함께 답하며 실행해보아도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겠습니다.
공부를 하고 싶은데 공부를 어떻게 하고 싶은지 모르는 학생, 공부의 의미를 잃고 헤매는 학생들에게 이 책을 추천해요. 이 책과 함께 <이토록 공부가 재밌어지는 순간>을 함께 읽으면 더 좋겠어요. 함께 읽기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