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 끄기 연습 - 걱정, 초조, 두려움을 뛰어넘는 61가지 심리 기술
나이토 요시히토 지음, 김한나 옮김 / 유노책주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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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시선을 신경쓰지 않고

마음을 가볍게 하는 기술


우리나라와 일본 등 집단주의 사회에서는 타인을 굉장히 신경씁니다. 타인의 시선을 적당히 신경쓰면 덜 피곤할텐데 너무나 신경쓰기에 피곤합니다. 타인의 시선에 너무 신경쓰다가 스스로를 상하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타인의 시선에 덜 신경쓰고 모두에게 좋은 사람이 되려고 억지로 노력하지 않으며 나를 지키는 방법은 어떤 게 있을까요?


이 책에서 신경 끄기 연습을 6개의 방법으로 61개의 기술들을 알려줘요.


신경 끄기 연습 1 : 편견 깨닫기

신경 끄기 연습 2 : 생각 전환하기

신경 끄기 연습 3 : 바로 행동하기

신경 끄기 연습 4 : 초조함 내려놓기

신경 끄기 연습 5 : 사소한 것 떨치기

신경 끄기 연습 6 : 단단하게 마음 다지기





신경 끄기 연습별로 이렇게 체크리스트가 나와요. 체크를 해보며 나는 타인의 시선을 얼마나 의식하는지, 나의 현재 상태를 인지 할 수 있어요. 체크를 해보며 나에 대해 알게 되고 그에 따른 해결책을 제시합니다. 나는 남을 얼마나 신경쓰는지, 왜 타인의 눈치를 보느라 힘든지 알게 해주고, 생각을 전환하는 방법, 바로 행동하는 방법, 초조함을 내려놓는 방법, 사소한 것을 떨치는 방법, 단단하게 마음을 다지는 방법들을 알려줍니다.





"이미 일어난 일은 어떻게 해도 바꿀 수 없잖아."

"같은 일도 다르게 생각하면 경험으로 쌓을 수 있어."


p.78



평소에 이렇게 생각하면 좋을 말들을 이렇게 정리해서 한두마디로 알려줘요. 책을 읽어도 잊어버릴 때가 많은데 이렇게 몇마디 말로 임팩트있게 말해주니 머리에 기억하기 좋았어요. 글이나 말이 장황하다보면 도대체 무엇이 중요한지 포인트를 알 수 없을 때가 있는데, 이렇게 한두마디말로 정리해서 알려주니 고마웠습니다. 평소에 어떻게 생각하면 좋을지에 대한 팁들을 얻은 거 같아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어요.


재평가법에 대해 알려줘요. 

자신의 일상 하나하나에 대한 관점, 생각을 바꾸는 방법을 심리학에서는 '재평가법'이라고 한다고 해요.


재평가법의 예로 미국 시카고대학교의 커티스 맥밀렌이 학대를 받은 여성 154명을 대상으로 학대를 받은 일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했다고 해요.

일반적으로 어릴 때 학대를 받으면 평생동안 안 좋을거라고 생각하지만 학대를 받은 일에 대해 여성의 46.8퍼센트가 어릴 때 학대를 받은 일을 유익하다고 느꼈고, 심지어 그중 24퍼센트는 '꽤 유익했다'라고 답했다합니다.

정말 놀랍지 않나요? 학대를 받은 것을 거의 반의 사람들이 유익했다고 답했다니요.


어느 날, 제 동생이 제 아이에게 "말 안들으니 매를 맞아야겠다"고 말하는 것을 듣고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저는 어릴 때 맞지 않았지만 동생은 많이 맞았고, 억울해서 왜 때리냐며 아빠한테 대들기까지 했었거든요.

그래서 동생이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대화를 나눠보니 동생도 이와 같이 재평가를 했습니다. 그나마 맞았기에 지금 사람이 되었다고요. 그 말에 저는 더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학대를 받았다는 사실 자체는 바꿀 수 없지만 그것을 유익하게 포장하고 미화해 생각했던 것이지요. 저는 그것이 자신을 지키기위한 방법이 아니었을까 생각해 보았어요.


이미 일어난 과거는 바꿀 수 없지만 어떤 불행했던 과거라도 자신에게 유익한 생각으로 바꾸면 나의 발전에 도움이 될수도 있겠어요.






한 테마가 끝나면 마지막에 이렇게 칼럼이 나옵니다.

이 칼럼의 제목은 <몸이 무거운 이유는 마음이 무겁기 때문이다> 입니다.


몸과 마음은 연결되어 있어요. 아이들을 보면 이것을 극명하게 알 수 있어요.

하고 싶은 마음이나 뭔가 기대하는 게 있거나 기분이 좋거나 설레이면 아이들은 환하게 웃으며 춤을 추고, 이리저리 방방 뛰며 몸을 어쩔줄몰라 합니다.

반대로 하기 싫거나 강요나 지시에 의해 마지못해 뭔가 해야 할 경우 미적미적 느리지요.


이처럼 평소에 몸이 무겁게 느껴지거나 피곤하게 느껴진다면 마음에 고민을 품은 채 생활하는 것은 아닌지 자문자답해보라 말합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편견들을 알려주고, 어떻게 생각을 전환하며, 타인의 시선에 신경쓰지 않고 나를 챙길 수 있는지 여러 방법들을 알려줘요. 저자는 프롤로그에서 지나치게 노력하지 마라고 이야기해요.

타인의 시선을 의식해 지나치게 배려하다보면 상대방도 불편할 수 있어요. 뭐든지 나의 상황에 맞게 적당히 하고, 지나치게 애쓰지 말고, 남보다 나를 더 소중히 여기는 것을 먼저 해봐요. 지나치게 남의 시선을 의식해 나를 잃지 말고 나를 찾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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