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문구를 보니 한번의 대형 사고 이전에 29번의 작은 사고가 있었고, 300번의 사소한 징후가 있었다는 하인리히 법칙이 떠오릅니다. 이런 징후는 어디에나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번 이태원 참사도 이런 징후를 무시하지 않았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일이라 더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ㅠㅠ
성공한 리더라면 읽어볼 만한 책. 저는 심리학으로 읽는 책이라기에 사람의 심리와 관련된 내용이 많으리라고 예상하고 이 책을 읽었는데 사람의 심리보다는 역사적으로 일어났던 사건들을 엮어 손자병법을 풀이하는 내용이 많았어요. 저의 예상과는 달랐지만 그래도 이 책을 읽으며 방대한 역사적 사건들을 인지할 수 있어 즐거웠습니다. 다만, 손자병법과 전쟁에 관한 이야기들을 읽고 현대인들이 적용할만한 것들을 심리학적으로 더 잘 풀었다면 어땠을까라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이 책에서 전쟁에 대한 여러 이야기들을 읽으며 이순신 장군이 얼마나 위대한지에 대해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하나 의문이 드는 것은 분명 이순신 장군도 여러 병법서를 읽고 통달했을 터인데 왜 노량해전에서 도망치는 일본군을 끝까지 쫓아가 섬멸하다가 목숨을 잃었을까요? 손자병법엔 전투 중 8대 금기사항 중에 돌아가는 적을 막지 말며, 포위할 때 도망할 길을 열어주고, 궁박한 적을 압박하지 말라 하였는데 말입니다. 아마도 어머니도 돌아가셔 마음은 힘들고, 완전히 섬멸해놔야 다시는 쳐들어오지 않을거라 생각했을까요? 이 책을 읽으며 다시 이순신 장군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네요.
이 책을 읽으며 역사적으로 일어난 전쟁과 손자병법을 읽으며 앞으로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 를 생각하는 좋은 시간을 가지면 좋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