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박스테이크와 필리핀의 대중적인 인기요리 아도보와 러시아 스튜 요리 보르시까지 해보았어요.
요리책을 사려면 뭐가 제일 중요할까요?
네. 맛이 있어야 하지요.
맛있다고 해서 요리책이나 유튜브보고 따라해봤는데 가끔 제 입맛엔 별로인 경우가 있는데 이 3가지 요리를 해보고는 만족했어요.
게다가 양념도 간단합니다.
세계요리라 없는 소스나 향신료가 있어요. 함박스테이크에는 츄노소스가 들어가는데 그게 없어서 맛을 찾아보니 달콤짭잘새콤하다해 제 마음대로 만들었는데 다행히 맛있게 되었어요.^^ 고기도 엄청 부드러워 이제 팍팍하고 질긴 구운 함박스테이크는 안녕입니다.
질긴 고기는 잘 안 먹는 아이도 이 함박스테이크는 어찌나 잘 먹던지요~~ㅎㅎ
그 다음날은 필리핀 요리 아도보를 해봤어요.
닭고기에 식초를 넣으면 고기가 엄청 부들부들하다기에 궁금했습니다.
오~~고기가 진짜 보들보들해서 뼈가 그냥 쏙 빠지네요.
그런데 우리 가족은 식초맛이 강하다고 해요. 다음엔 식초를 조금 덜 넣고 해야겠어요.
그 다음 날은 러시아 요리 보르시를 해주었습니다. 비트통조림을 넣으라는데 저는 요즘 나온 비트를 사다가 넣었어요.
냄새부터 어찌나 맛나게 나는지요.
예전에 아이 책에서 러시아 요리 보르시치를 소개한 대목이 있었는데 아이가 그게 이거냐며 너무나 좋아하며 한 그릇 뚝딱했어요. 고기도 사르르 녹고 비트, 양배추,양파, 당근 등 야채까지 후루룩~~ 보르시에 사우어크림도 곁들여 아이와 함께 러시아 요리를 맛보았어요. 보르시에 야채도 듬뿍 들어가 엄마로서 더 만족했던 요리였습니다. 날마다 세계요리를 해주니 아이들도 신나서 식탁에서 맛있는 여행을 하였어요. ^^
토마토통조림으로 간단하게 요리하거나, 양념도 간단하고, 밥솥에 넣고 조리만 누르면 되니 저녁 시간이 굉장히 여유로웠어요.
아이들 키우는 집들은 이해할 수 있을 거에요. 아무리 맛있다고 해도 조리가 간단하지 않으면 아이들 케어가 힘들게 되요. 시간도 많이 걸리고 제 곁에서 맴도는 아이들 때문에 집중하기 쉽지 않아 조리가 복잡한 것은 꺼리게 되지요. 조리도 간단하고 맛도 있으며 영양도 충분하며 무엇보다 건강해서 엄마로서 만족이었어요.
다만 세계요리가 많은 관계로 양념이나 향신료, 허브, 재료 등이 없는 게 있어서 그게 조금 아쉬웠어요.
다음에는 해산물이 듬뿍 들어간 프랑스 요리 해산물스튜도 해보고 싶네요.
재료가 없으면 없는대로 그냥 끓여보죠뭐. ㅋ
아참! 이 책은 압력밥솥이 아닌 전기밥솥을 사용한 요리를 선보여요. 압력 기능이 있는 경우 토마토 껍질이나 콩이 노즐에 끼여 뿜어져 나오거나 뚜껑이 열릴 수 있다고 해요. 참고로 저는 디디** 멀티쿠커를 사용해 함박스테이크와 아도보는 저압으로, 보르시는 고압으로 요리했어요.
사랑받는 전기밥솥 레시피 20개와 고기와 해산물, 채소, 콩, 계란 요리, 진공저온조리로 햄과 콩피, 요거트, 오래두고 먹을 수 있는 보관음식, 한 그릇 밥, 디저트와 빵까지 전기밥솥이면 다 할 수 있답니다.
밑재료 손질 후 전기밥솥에 넣어 취사를 누르고 가족들과 여유로운 시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