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의 말 습관 - 모든 육아의 답은 아이의 말 속에 있다
천영희 지음 / 웨일북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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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육아서를 읽으면서 많은 도움을 받고 아이에게 적용해보기도 했습니다. 맞아맞아 끄덕이며 그렇게 해보겠다고 시도해보고 실패하는 경우도 많았지요. 그래서 도대체 무엇이 문제일까? 라고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것은 책에 나와 있는 아이 혹은 받아들이는 방식이 제 아이와 달랐기 때문입니다. 제 아이는 책의 내용처럼 똑같이 할 수가 없었어요. 아이마다 천차만별이기에 아이에게 도움이 되고자 읽었던 수많은 육아서는 그래서 내 아이에게 적용하기에는 무리가 따랐던 거 같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아이에게 무엇을 해줘야 할까? 가 아닌 내 아이는 지금 무엇을 원하는가?를 생각하며 아이를 바라보자고 생각했어요. 내 아이가 지금 무슨 말을 하는지 귀담아 들어보자! 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종종 소리 지르며 떼를 쓰거나 고집을 부리는 아이의 말은 귀담아 듣기가 힘들 때가 있었어요. 또한 아이가 하는 말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몰라 답답할 때도 있었어요. 그럴 때 마침 좋은 책이 나와 읽어보았습니다.


이 책을 쓰신 천영희님은 육아전문가로 첫째 아이는 교과서대로 키우면서 육아를 잘하고 있다고 생각했다고 해요. 하지만 둘째 아이를 키우며 매일 전쟁통을 치뤘다고 해요. 그래서 아이에게 일방적으로 말하는 것을 관두고 아이에게 질문하며 아이의 속마음을 듣자 비로소 문제의 실마리를 찾았다고 해요.


아이들이 자주 사용하는 말을 6가지로 나누어 불안, 탐구, 재미, 주도, 사랑, 감정의 언어로 분류하였어요. 이론적 근거는 에니어그램으로 삼았다고 해요.


불안의 언어로 말하는 아이, 탐구의 언어로 말하는 아이, 재미의 언어로 말하는 아이, 주도의 언어로 말하는 아이, 사랑의 언어로 말하는 아이, 감정의 언어로 말하는 아이로 나눠 설명해줍니다.


이 책을 보며 내 아이는 주로 어떤 언어로 이야기하는지 파악이 되더라고요. 둘째 아이는 주로 주도의 언어로 이야기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아이가 주도의 언어로 이야기하기에 자주 부딪혔네요.





6가지 유형 중 하나씩 설명할 때 이렇게 아이는 어떤 마음인지 속마음을 적어놓았어요. 위의 내용은 불안의 언어로 말하는 아이의 서툰 말 속에 숨은 아이의 진짜 속마음을 적어 놓았어요.

아이가 어떤 말들을 왜 하는지 이렇게 아이의 속마음을 확인하며 이해할 수 있어요.





엄마도 죽어요?

p.27


가끔 둘째 아이가 이런 질문을 하였어요. 처음엔 이런 질문을 하기에 당황스럽기도 하고 어떻게 말을 해줘야 할까? 고민하다 솔직히 사람은 다 언젠가는 죽는다고 이야기했었습니다. 그런데도 계속 물어보며 울먹울먹하는 거에요. 그래서 도대체 무엇을 어떻게 말해줘야 할지 막막했습니다.


엄마가 계속 제 옆에 있어줬으면 좋겠어요. 계속 함께 있고 싶은데, 지금 있는 것처럼 나중에는 함께할 수 없다면 너무 슬퍼요.

p.29


아~~그런데 이 책에서 답을 찾았습니다. 아이는 불안했던 거에요. 사랑하는 엄마와 영원히 함께하고픈 것이지요. 그 마음을 알아주고 어떻게 말하면 좋을지 방법을 알려줘요.

아이의 속마음을 이렇게 보여줍니다. 아이의 속마음 읽기가 힘들 때도 있고, 곤란한 질문을 하였을 때 어떻게 답해줘야 할지 막막할 때가 있는데 이 책은 말하는 방법까지 알려줍니다.





내 말도 안들어주고 너무해


둘째아이가 요즘 주로 하는 말이에요. 자기 주장이 강해서 자기 마음대로 하지 못하게 하면 이렇게 계속 이야기해요. 아이들도 화가 납니다. 그 화는 눈물이나 말로 표현하거나 발을 쿵쿵거리며 화를 내기도 하지요. 아이가 화를 낼 때 혹은 계속 징징거리거나 떼를 부리게 될 때 부모는 같이 화를 내기도 합니다. 그럴 때 같이 화를 내기보다 화 뒤에 숨은 아이의 속마음, 숨어있는 감정을 먼저 보아야 한다고 해요. (p.186)


아이가 징징거리거나 울고 떼쓰면 마음 다스리기가 쉽지 않아요. 가끔은 뭐 이런걸로 그러나? 싶어 저도 모르게 화가 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자리를 묵묵히 견뎌 보라고 해요. 아이가 화를 내는 것을 아이를 더 잘 이해할 기회로 삼으면 좋다고 이야기합니다.


아이의 마음에 집중하고 아이를 더 이해해보려 노력하는 것! 오히려 아이가 부정적인 감정을 표현할 때 고마워 할 일입니다. 화를 참는 게 쉽지는 않지만 아이가 자기의 감정을 표현할 때 부모의 마음과 판단은 보류하고 오로지 아이의 마음에 집중하기! 늘 염두해야겠어요.





오늘도 부모의 말만 하고 있나요?

아이가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고요?

매일 아이와 부딪히나요?

육아서의 아이 말고 우리 아이가 하는 말에 집중합시다!

우리 아이의 서툰 말과 표현, 행동에 답이 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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