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탄자인 척 하느라 하인이 툭탁툭탁 먼지를 털을 때도 가만히 있는데 아플텐데도 참고 있는게 안쓰럽네요.
무엇 때문에 참고 있었을까요?
그건 바로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기쁨 때문이었습니다.
가족과 함께 할 때 호랑이는 최고로 행복했습니다.
그러다 호랑이는 점점 살이 찌고 털까지 반질반질 윤이 나기 시작했어요.
호랑이는 이 사태를 어떻게 극복할까요?
호랑이의 양탄자되기 프로젝트~~
과연 끝까지 성공할 수 있을까요?
호랑이가 매일 맞고 호랑이 양탄자인 척 하느라 힘들어도 양탄자가 되려고 한 이유는 바로 누군가와 함께 하고픈 욕구 때문은 아니었을까 생각해봅니다.
호랑이의 양탄자 되기 프로젝트 이야기를 읽으며 아이들은 즐거워 했지만 저는 왠지 즐겁지 않았어요. 독거노인이나 노인 고독사의 씁쓸한 뉴스들과 오버랩되었거든요.
<나 혼자 산다> 라는 예능 방송도 있고, 혼술, 혼밥, 각자도생이라는 말도 흔하지요.
이렇게 젊었을 때부터 혼자 살다가 늙어서 혼자 죽는 삶,그런 사회는 과연 행복할까요?
씁쓸한 사회적 이슈들을 보며 이제는 혼자보다는 함께하는 따뜻한 사회의 연대를 꿈꿔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