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그치지 않고 우리 아이 공부 천재로 키우는 법
나이토 요시히토 지음, 김민정 옮김 / 레몬컬쳐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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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제목에서 '공부천재'라는 단어를 보고는 왠지 오글거려 보지 않다가 목차를 보고는 읽어보고 싶었어요.

책을 펼쳐보면 작가는 프롤로그에서 제가 선입견을 갖고 있던 '천재'라는 오해부터 풀어줍니다. ^^

'천재'로 정해진 유형이나 재능 따위는 없으며 '이런 사람이 천재다'라고 규정지을 수 없다고 해요. 우리가 흔히 착각하는 '천재'에 대한 여러 오해들을 Q&A로 풀어줍니다. 이 세상 어떤 아이에게도 숨어있는 재능이 있다고 말해요. 우리 부모가 할 일은 그 재능을 함께 찾아보는 것 ! 그리고 다그치지 않고 격려하고 믿어주는 것! 그거야말로 우리 부모가 할 일인 거 같습니다.

저자는 이 책을 준비하면서 방대한 수의 논문들을 읽었다고 해요. 그리고 이 책에는 까다로운 교육 이론이나 발달 이론 같은 것은 싣지 않기로 했다고 해요. 그래서 책은 읽기 쉽습니다. 어떤 것을 명료하게 말 해주며 부모가 실천할 수 있게 씌어져 있어요.





아이가 말을 하지 않을 때는 언제 말할까 기다리다가 아이가 말을 배우기 시작하면서는 정말 귀찮을 정도로 질문합니다. 끊임 없이 질문하는 통에 바쁠 때는 대답해주기도 힘들고 가끔은 귀찮기도 합니다. 그래서 가끔은 조금 말을 안했으면, 질문은 그만 했으면 하고 생각하기도 하지요.

아이가 말을 하지 못했을 때는 머릿속에 수많은 궁금증들을 가지고 있다가 말을 할 줄 알면 머릿속에 있던 그 질문들을 쏟아내기 시작하니 얼마나 할 말이 많겠어요?^^


저자는 말합니다.

아이가 지겨울 정도로 질문을 하는 것은 세상에 흥미를 갖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중요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p.79


오히려 아이가 질문을 하지 않게 되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해요. 세상에 흥미가 사라졌다는 것을 의미하니까요. 보통 사춘기 때 아이들은 말을 잘 하지 않고 자기 내면의 세계로 빠져들죠. 그럴 때 더 주의를 기울여 아이와 대화하도록 노력해야겠어요.



자신감을 높여주는 마법의 말은 무엇이 있을까요?


뭘해도 잘하네

머리가 매우 좋네

p.91


이 말을 보았을 때 조금 의아했어요. 물론 아이의 자신감을 키워주는 것은 좋지만 아이의 머리가 좋다는 말은 좀 수긍하기 어려웠습니다. 머리가 좋다느니 똑똑하다는 말은 저는 삼가하려고 노력했거든요. 보통의 책들은 아이의 노력을 위주로 칭찬을 해야지 아이의 머리를 가지고 칭찬하지는 말라고 합니다. 아이의 머리를 가지고 칭찬을 하면 아이가 성적이 안좋거나 생각보다 잘 안나오면 내가 안 똑똑하나? 혹은 머리가 안좋나? 라고 부정적으로 생각할수도 있고 성과 위주로 쉬운 문제들만 찾아 해결하며 어려운 문제에는 도전하지 않으려 한다고 했거든요.

하지만 글을 읽으면서 조금 오해가 풀렸어요. 저자는 아이에게 "뭐든지 할 수 있다"는 암시를 주라는 말을 하고 있었어요. 아이가 뭐든지 할 수 있다고 부모가 믿어주면 아이는 뭐든지 해보려 노력하겠지요.

선입견을 갖지 마라도 비슷한 말입니다. '이 아이는 안돼'라는 선입견을 가지지 않는 것 역시 부모가 아이를 믿어주는 것이 중요해 보입니다. '이 아이는 뭐든지 할 수 있다' 라고 부모가 먼저 믿어주고 말을 한다면 아이는 긍정적인 태도로 자신감을 가지고 뭐든지 해보려 노력할 것입니다.


아이를 천재로 만들고 싶다고 해서

노력을 강요해서는 안됩니다.

이 방법은 반드시 실패합니다.

p.7

부모가 먼저 아이를 믿어주었을 때 아이의 실력이 자란다고 해요. 아이의 능력을 즐겁게 키워주기 위한 방법, 아이의 잠재력을 키워주기 위한 방법을 모른다면 이 책에서 소개하는 52가지 심리 수업과 함께 하면 어떨까요?

52개를 하루하루 필사하며 부모의 마음을 다져봐도 좋겠습니다.




리뷰어스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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