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속에 숨은 사이코패스 - 정상의 가면을 쓴 그들의 이야기
이윤호 지음, 박진숙 그림 / 도도(도서출판)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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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뉴스를 보면 어떻게 인간의 탈을 쓰고 저럴 수 있을까 싶은 믿을 수 없는 범죄를 저지른 사람이 나올 때가 있습니다. 이은해나 고유정이 떠올라요. 사회적으로 지탄받을 수 밖에 없는 그들은 왜 그렇게 악랄한 짓을 벌이고도 반성도 하지 않을까요? 사람이라면 양심이라는 것이 있는것이거늘 왜 그들은 양심의 가책, 죄책감도 느끼지 못하는 것일까요? 늘 궁금했었습니다.


이 책을 지은 분은 이윤호 님으로 대한민국 제 1호 범죄학 박사이며 경찰행정학과 교수로 부임 후 30 여년 동안 후학을 양성하다가 은퇴 한 범죄학자입니다.

이 책을 지은 계기는 사회에 만연한 사이코패스와 소시오패스에 대한 진실과 오해를 바로잡고자 썼다고 해요.

이 책을 통해 사이코패스와 소시오패스에 대해 상세히 알 수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책을 펼쳤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몇번 소름이 돋았어요. 내 주위에도 혹시 이런 사람이 있지 않을까 생각하니 소름이 돋더라고요.


반사회적인격장애는 유전보다도 환경적 요소가 더 지배적이라고 합니다. 연령 범주별 연구에서 반사회적인격장애 발달에 핵심 전환점이 있다고 해요. 0-4세 사이에 생애 초기 부정적 사건이 반사회적인격장애에 영향을 미치며 11~13세 조기에 반사회적인격장애 기질의 유전-환경 상호작용에 기초한 급격한 변화가 일어난다고 합니다.

즉 이 말은 이 중요한 두 시기에 반사회적인격장애에 영향을 미치므로 아동조기와 사춘기 환경요인에 따라 잠재적인 사이코패스를 만들 수도 있고, 예방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저명한 신경과학자인 제임스 팰런은 반사회적인격장애 뇌사진을 연구하면서 자신이 사이코패스라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해요. 알고 보니 그의 가계도에서 7명의 살인범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럼 그는 어떻게 저명한 신경과학자가 되었을까요? 그의 대답은 '어머니로부터 받은 사랑'이었다고 합니다. 자신이 어머니로부터 받은 사랑이 그를 친사회적 사이코패스가 되도록 이끌었다고 해요.

사이코패스나 소시오패스는 유전적인 영향도 있지만 환경적인 영향이 더 큼을 알 수 있었어요. 그리고 사랑을 통한 예방을 할 수 있다는 것에 희망이 생기네요.


이 책을 보면 사이코패스와 소시오패스의 기질과 특성 등이 나오며, 유형도 나오고 그들을 식별하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상사가 사이코패스라고 판단했을 때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도 알려줍니다. 물론 섣부르게 판단하면 안되겠지요. 그런데 다들 아시죠? 돌아이 상사를 피해 이직했는데 거기에 더 심한 돌아이 상사가 있다는 것.ㅠㅠ 사이코패스가 가장 많은 10대 직업군과 적은 10대 직업군도 알려줘요. 직업군을 보면 그럴 수 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이코패스나 소시오패스로 판명되거나 의심 되는 실제 인물들을 알려줍니다. 우리나라 연쇄살인범들도 알려줘요. 연쇄살인범들의 행동들을 보면 소름 돋습니다. 영화나 문학 속 인물들도 알려줍니다.


부록으로는 사이코패스를 진단하는 측정 도구로 로버트 헤어가 고안한 사이코패시 체크리스트가 있어요.

자신이 사이코 패스인지 아닌지 궁금하신 분들은 이 체크리스트로 검사해보시면 됩니다.


미국의 경우 일반인 중 약 1% 정도가 사이코패스이며 미국 전체 인구의 약 3~5% 정도가 소시오패스라고 해요. 성 비로 따지면 남성이 여성보다 비중이 높다고 합니다. 사이코패스나 소시오패스가 모두 범죄자가 되는 것도 아니고 대다수의 소시오패스는 조용하게 자기만의 삶을 살고 있다고 해요. 그래도 흉악한 범죄가 많으므로 그들을 파악하는 것이 삶을 살아갈 때 더 안전하게 나를 지키며 살아갈 수 있기에 알아두면 더 좋겠지요.

소시오패스와 사이코패스가 궁금하신 분들은 이 책을 읽어보기를 권합니다. 아주 자세히 나오며 소시오패스와 사이코패스도 구분할 수 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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