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읽는 최소한의 과학지식 - 젊은 과학자들이 주목한 논문으로 시작하는 교양과학
최지원 외 17명 지음 / 가나출판사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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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생활에 편리함을 가져다 준 과학의 미래는 어떻게 흘러가고 있을까요? 미래를 읽으려면 요즘 어떤 것들을 과학자들이 연구하는지 논문을 통해 읽어내야 합니다. 하지만 하루에도 수없이 쏟아지는 논문들을 다 읽을수도 없고, 논문 자체가 일반인이 읽기에는 어렵기도 합니다. 그럴 때 누군가 일반인을 위해 논문을 쉽게 분석해주는 책이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이 책이 그런 책입니다. 한국의 젊은 과학자들이 지금 어떤 것을 연구하고 있으며 그것을 왜 연구하는지, 그 쓸모는 어떤것이 있는지, 요즘 과학의 흐름은 어떻게 흐르고 있는지 등을 보통 일반인들이 쉽게 알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새로운 것들을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바이러스에 대해, 유전자 가위 크리스퍼, 암을 정복하기 위해 지금 어디까지 왔는지, 우리의 뇌의 작동방식, 양자컴퓨터, 블록체인, 그래핀, 분자기계, 환경을 생각하는 에너지 의 미래 인공광합성과 바이오플라스틱 등 흥미로운 것들이 많았어요.


특히 나의 경험도 유전된다는 후성유전학과 암의 희망적인 미래, 빛으로 어떻게 뇌를 지배하는지 말하는 광유전학, 미래에 혁신을 가져 올 그래핀, 전기를 만들어 내는 나뭇잎 인공광합성과 플라스틱으로 오염된 지구를 살리기 위한 바이오 플라스틱의 발달이 흥미로웠습니다.





네덜란드 대기근을 겪은 산모에게서 태어난 아이 60 명의 유전자를 조사해보니 기근이 끝난지 60년이 지났는데도 이들의 유전자에는 배고픔이 새겨져 있었다고 해요. 부모의 유전자만 유전되는 것이 아니라 자궁의 환경까지 고스란히 아이에게 유전됐다는 사실을 루메이 교수가 증명한 거죠.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이 사실을 알게 되니 왜 부모가 행동거지를 똑바로 해야 하는지 나의 잘못된 습관들을 되돌아보게 되고, 막중한 책임감과 두려움이 일었습니다. 하지만 희망이 있어요. 유전자에 새겨진 경험은 다시 돌이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정말 다행이지요. 나의 매일매일의 경험이 내 유전자에 각인 된다니 지금부터라도 잘못된 습관이 있다면 당장 고치며 더 나은 습관으로 이어지도록 꾸준히 관리할 필요가 있겠어요. 암 또한 스트레스와 좋지 않은 환경에 따른 산물이라고 하니 좋은 환경과 좋은 경험을 하도록 평소의 마음과 생활을 돌아봐야겠습니다.





세계곳곳에 기후 위기로 인해 홍수, 가뭄, 이상기후, 빙하가 녹아내리는 등 많은 자연재해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이 원인은 주로 이산화탄소의 엄청난 증가로 인해 발생하게 되었는데 이 이산화탄소를 이용하는 획기적인 방법을 연구하는 과학자들이 있었어요.


미국하버드대 대니얼 노세라 교수누 가시광선을 활용하면서도 광합성 과정이 자연계의 광합성보다 훨씬 간단한 인공나뭇잎을 개발하였다고 합니다. 식물을 많이 키우고, 나무를 많이 심어 효과를 보려면 오랜 시간이 필요한데 이런 장치는 그것보다 효율이 10배 이상 높다고 하니 정말 획기적입니다. 게다가 이것을 이용해 연료까지 만들 수 있다하니 와~~~정말 훌륭하죠?

이런 장치가 있다면 땅 밑에서 화석연료를 꺼내지 않아도 되겠다는 희망이 생깁니다.


이 책을 읽으며 과학의 미래는 지금 어떤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다방면으로 알 수 있었어요. 더 나은 환경과 미래를 위해 노력하는 과학자들의 노고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막연히 걱정했던 이상기후와 쓰레기 문제 등등을 어떻게 풀어가야 할지 연구하고 또 연구하는 과학자들이 있어 든든하고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물론 우리도 더 이상 지구가 아프지 않게 더 노력해야겠죠.


모든 해답은 자연에 있고, 자연을 본받는 것이 이 시대의 과학이다 라는 문장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미래의 과학은 어떻게 흘러갈지 다방면으로 궁금하신 분들, 최신 과학 기술은 무엇이 있는지 궁금하신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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