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당장의 편리한 생활을 위해 거의 원자력발전소에서 만든 어마어마한 전기를 쓴다. 우리는 편리하게 전기를 쓰지만 그로 말미암아 고준위 방사능 폐기물을 만들어냈다. 이것은 굉장히 위험한 물질로 오랜 세월 동안 지구상에 남는다. 하지만 이 폐기물을 어떻게 다룰 방법이 없어 땅 속 깊은 곳에 묻어두고 있다. 이 폐기물이 사라지려면 몇만년에서 몇백만년이 걸린다는데 이 문제를 어떻게 해야 할까?
다행히 이 문제에 미생물이 도움을 줄 수도 있다고 한다. 할로박테리움 노리센스는 암염 속에서도 문제없이 서식할 수 있고, 폐기물의 확산도 막을 수 있다고 한다. 물론 인간이 폐기물을 안 만드는 게 제일 간단하지만 글쎄 안만들고 살 수 있을까? 에너지를 많이 만들어내는 어떤 획기적인 방법이 없다면 아마 불가능하지 않을까? 당분간은 쉽지 않은데 이것에도 미생물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다행이면서 놀랍고도 고마울 지경이다.
미생물은 알면 알수록 놀랍다. 방사선이나 얼음속에도, 끓는 물에도, 지구 깊은 곳에도, 고산 지대에도, 염도나 산도 혹은 독성 물질이 있어서 인간은 절대로 살 수 없는 환경에서도 살고 있는 미생물들이 있다. 다른 행성에 외계생명체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보낸 우주선에서 오히려 지구의 생명체로 다른 행성을 오염시키지 않게 하기 위해 굉장히 깨끗하게 소독하는데도 살아남는 미생물도 있다고 한다.
다이너마이트와 노벨상을 만드는데 기여한 것은? , 생명이란 무엇인가 묻는 존재는 무엇일까?, 지구의 그 많은 돌은 언제부터 있었을까?, 병원의 무균실처럼 절대적으로 무균 상태로 만드는 것이 좋은 것일까?, 우리가 사는 세상은 누군가에 의해 창조되었을까? 그에 대한 답도 미생물에 있다.
미생물의 활용은 무궁무진하다. 지속 가능하고 친환경적인 미래에 활용할 수도 있다.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는 집을 만들수도 있다. 백신을 만들 때도 사용하고, 미래의 우주여행에 미생물을 이용할수도 있다. 기후 위기를 구할 수도 있다. 범인을 잡는 데 활용할수도 있다. 심지어는 초콜릿을 만들어지는 데도 미생물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스키장의 하얀 눈을 만들기도 한다.
이 책에서 우주와 생명에 대해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고 알게 해줘 재미있었다. 또한 인류가 가야할 방향과 미래를 들을 수 있어 좋았다.
이 책에서 딱 하나 아쉬운 점은 미생물의 그림이 간략하게 나왔다면 더 좋았을 거 같다. 미생물을 묘사하는 글이 있지만 그림이 있었다면 더 명확히 이해하기 편리했을 거 같다.
미생물은 건강, 질병 등 우리의 일상생활 전반에 매우 밀접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 책에는 비록 100개의 미생물을 소개하였지만 이 책을 보다보면 미생물의 어마어마한 세계에 놀랄지도 모르겠다.
미생물의 놀라운 세계, 이 매력적인 생물에 대해 더 알고 싶지 않은가? 이 책으로 신비롭고 기묘한 미생물의 세계에 빠져보자.
리뷰어스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