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덕분에 우리는 지금 굉장히 편한 세상에서 살고 있다. 지금도 과학은 계속 진화하고 발전하고 있다. 사람은 왜 그럴까?라는 호기심을 탐구하고, 제우스가 준 상자를 열면 안되지만 열었던 판도라처럼 인간은 기본적으로 호기심이 생기면 그것을 억누를 수 없고, 그 무엇을 알아내려 노력했다. 사람을 편리하게 했던 과학은 제 1차ㆍ2차 세계 대전의 큰 전쟁을 계기로 과학이 사람에게 편리만 주는 것인가?에 대한 철학이 필요했다는 생각이 든다. 호기심으로 이 세상을 이해하고자 노력했던 수많은 과학자들은 긍정적인 미래를 그렸을 테지만 세계전쟁을 통해 사람을 죽이는 거대한 무기로 돌변했었다. 지금도 과학자들은 연구를 계속하고 있지만 그것이 윤리에 접촉되지 않을까? 보다는 호기심에 의해 더 알아내려 노력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더욱더 과학에도 철학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의 과학의 정보들은 고대로부터 쌓이고 쌓여 우리는 고대인보다 훨씬 더 많은 정보들을 배우고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다. 만약 과학자들이 호기심을 누르고, 그냥 살아갔더라면 우리는 지금도 아리스토텔레스의 학문으로만 공부하고, 천동설을 믿고 있을지도 모른다.
이 책에서 과학에 푹 빠져들게 되는 재밌는 과학 명저와 과학 혁명기, 이류사를 바꿔놓은 위대한 과학 명저, 오늘날 과학의 위상을 만들어낸 근현대 과학 명저, 서양 중심주의에 일격을 가한 동양의 과학 명저, 일생에 한 번은 꼭 읽어보고 싶은 고대의 과학 명저 등이 나온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과학 고전들을 접하며, 더 읽고 싶고 알고싶은 고전들이 생겨났다.
이 글을 쓴 저자 김성근 교수는 수년 연속 '탁월한 강의상'최우수 과목상'을 수상하였다고 하는데 이 책을 보면 알게 된다. 김성근 교수가 수년간 푹 빠져 살았던 책들을 이야기해주는데 참 재미있다. 과학고전 책이 이렇게 재미있다니!
지금은 당연히 아는 것들을 과학고전을 통해 그들이 얼마나 궁금해하고, 알고 싶어 했는지 알 수 있다. 예를 들면 행성들은 어떻게 빈 우주 공간에 떠 있을까? , 우주의 중심은 지구일까? 태양일까? 행성들은 어떤 궤도로 태양을 공전할까?, 혈액이 어떻게 순환할까? 같은 것이다. 그들이 궁금해서 파고들어 알게 된 것들이 쌓이고 쌓여 지금 이렇게 우리는 교육을 통해 알고 있는 것이다.
세상에 당연한 것은 없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다시한번 느낀다.
아이작 뉴턴은 더 멀리 내다보려면 거인의 어깨에 올라서라 하지 않았는가?
우리는 거인의 어깨에 올라서서 굉장히 멀리까지 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