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월경 하는 것도 싫은데 월경통은 더 싫죠. 그것도 한달에 한번 늘 있다 생각하면 너무 괴로웠는데요. 저는 중ㆍ고등학교때 월경통이 너무 심해 월경통이 심할 때는 보건실에 늘 가서 누워 있었어요. 진통제도 맞지 않아 토하고 너무 고생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은 좋은 약들이 많아 도움을 받고 있는데 그때는 약도 잘 안받고 너무나 고통스러웠었어요. 학창시절에 학업스트레스와 겹쳐 늘 우울했던 거 같습니다.
월경통은 왜 올까요?
그것은 프로스타글란딘이란 물질 때문인데 이게 과하게 분비되면 월경통이 심하다고 해요. 의사선생님은 월경통이 오기 전, 약을 꼭 복용하라고 말합니다. 저는 학창시절 월경통이 심해지면 그제야 약을 먹었었는데 그래서 더 약이 듣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그리고 이미 약을 다 토해버려서..ㅜㅜ 효과가 없었겠죠.
월경통의 원인과 처방전까지 자세히 알려줘서 유용합니다. 처방전에는 먹는 것, 입는 것, 운동까지 알려줘요.
여성호르몬의 파도와 신체적 변화의 관계와 대처법, 심리적 변화의 관계와 대처법, 여성 호르몬과 부인과 증상의 관계와 처방전, 여성의 생애 주기와 어떤 질병들이 있는지 알려주고 부인과 검진을 자주 하여 병을 예방하고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신경쓰라고 말해요. 여성인 산부인과 의사선생님께서 여성의 입장에서 조곤조곤 말씀해주시니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책의 맨 마지막엔 캘린더형으로 변화를 체크할 수 있도록 나옵니다. 월경 양과 체온, 몸 상태, 심리 상태를 적게 되어 있어요. 자신의 감정을 잘 파악하려면 감정일기를 쓰라고 하죠. 하지만 여성이라면 그냥 감정 일기가 아니라 이렇게 호르몬의 파도에 따른 나의 전반적인 상태를 기록하는 게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여성이 겪는 불편한 증상들의 원인과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대처법들을 알려줘요.
여성이라면 집에 하나씩 구비해두라고 말해주고 싶을 정도로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