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이 묻고 생각이 답하다 - 온전한 나로 살기 위한 작은 깨달음
박희재 지음 / 도도(도서출판)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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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쓴 박희재님은 경영컨설턴트로 활동하면서 삼성전자, 제일모직, 삼성전기, 상성코닝정밀유리, LG전자, 현대자동차, 희성소재, 산업은행, 한솔 등 국내 유수 기업에서 과감한 혁신과 대담한 리더십에 대한 경영 강의를 주도했다고 한다.


이 책은 우리의 삶은 자신의 비범함을 찾는 발견 과정으로 자신의 비범함의 순간을 깨달으면서 한층 성장한 '나'로 거듭나기 위한 25 년간의 저자의 생각들을 담은 책이라고 한다.


이 책을 읽으며 또 다른 생각의 지평이 넓어지는 거 같았다.

유교에서는 '수신제가치국평천하' 불교에서는 '천상천하유아독존'이라고 내가 제일 먼저이다. 내가 있으니 이 세상이 있는 것이다. 내가 없다면 이 세상은 존재하지 않는다.


평범함 속에서 비범한 나를 찾기, 그것은 무엇일까?


저자는 자세히 관찰하여 끊임없이 비범했던 순간들을 발견하라고 한다.

만날 때마다 메모하고 온전한 나로 살기 위해 작은 차이를 차곡차곡 쌓아나가라고 말한다.


글 한 편,한 편 천천히 읽으며 사색에 잠기게 한다.


바다처럼 고요하고 구구단처럼 간단한 것, 진짜!



진짜는 무엇일까? 저자는 이번 시끄러웠던 대선을 이야기한다. 상대방이 죽어야 내가 사는 게임 같았다라고 표현했다. 나 또한 지금도 그렇지만 서로의 흠을 가지고 물고 뜯고 하는 정치세계가 마치 오징어게임을 연상하게 만들었다.

도대체 진짜는 무엇인가?

저들은 도대체 무엇을 위해 진실이라고 이야기하는 걸까?

진짜인지 가짜인지 본인도 헷갈리는 상황.


요즘 밴 클라이번 콩쿨대회에서 우승한 임윤찬의 연주영상을 자주 보고 듣는다. 들을 때마다 마음을 툭 건드리는 뭔가에 소름이 돋고는 하는데 만 18세인 임윤찬의 말에서도 깜짝 놀랬다.


이 세상에 진짜는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라고 합니다.

음악은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음악이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몇 안되는 진짜라고 생각해서 인간에게 음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임윤찬 KBS 시사기획 창 인터뷰 중


진짜는 눈에 보이지 않는 것, 이 책의 저자는 집단지성인 그들은 늘 고요하며, 말이 없으나 언젠가 그들이 진짜를 판별할 거라고 말한다. *튜브나 *스타그램 등 자기를 알리기 위해 진짜든 가짜든 여러 소리와 정보로 넘쳐나는 시끄러운 요즘 무엇이 진짜인지 누가 속이는지 다 알게된다. 진짜는 눈에 보이지 않고 조용하지만 언젠가는 드러나게 되어있다.



눈물은 아래로 떨어져도 숟가락은 위로 올라가야 한다고?

p.261


매일 끼니 걱정으로 헐벗고 굶주리게 살았던 5천년 역사 이래 지금이 제일 좋은 세상이다. 밥을 먹는 것보다 오히려 다이어트 등으로 밥을 안 먹는 시대이다.

저자는 이렇게 잘 먹고 잘사는 우리가 세상에서 제일 빈곤하고 불행하다고 한다며 그 이유를 옆 사람을 보니 결핍이 생기기 때문이라고 한다.

참 맞는 말이다. 눈을 뜨면 난 살 만한데 나보다 더 잘 사는 사람들이 보인다. 휘황찬란하고 예쁜 것들이 도처에 깔려있다.

하지만 그런 것은 나에게 의미가 없다고 말한다. 누군가와 비교하지 말고 내가 느끼기에 세상에 아름다운 것들, 볼만한 것들, 도전할 것들, 나누고 함께할 것들에 시선을 돌려보자. 도처에 깔린 행복들을 찾고 감사해보자.

쉽지는 않지만 남을 보고 부러워하는 것은 참 의미없고 내 속만 아프다. 내가 어제보다 얼마나 발전했는지, 어떤 행복들이 내곁에 있는지 찾아보는 게 더 나를 행복하게 하는 게 아닐까?


저자가 경영컨설턴트여서인지 기업과 정부에 대해 그리고 나의 생각들을 적어놓았는데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들어서 쉽게 페이지가 넘어가지 않았다. 여러 생각들을 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을 가지게 해 준 이 책에 감사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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